15개국 응답자의 17만 개 회사에 대한 평가를 분석한 미국 컨설팅회사 레퓨테이션 인스티튜트(R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가장 잘 실행하고 있는 기업으로 선정된 회사는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덴마크 완구 업체 레고였다.

지난해 9월 발표된 이 연례 조사에서 RI는 각 기업의 기업 이념, 사회에 대한 좋은 영향, 직원에 대한 대우 같은 항목을 독자적으로 만든 렙트랙펄스(RepTrakPulse) 시스템으로 채점했다.

레고의 렙트랙 포인트는 74.4점으로 지난해 5위에서 1위로 약진했다. RI의 분석에 따르면 레고는 윤리적 행동, 공정한 비즈니스 경영의 투명성, 환경 보호, 자선 활동 등에서 모든 기업보다 스코어가 앞섰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작년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스코어는 74.1점이었다. 사티아 나델라 최고 경영자(CEO)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항상 강조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교육 강화에 힘쓰고 있다. 공동 창업자로 현 주요주주인 빌 게이츠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 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글의 CSR 스코어는 73.9점으로 2016년 1위에서 3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RI에 따르면, 선다 피차이 CEO는 이슬람교도에 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반대 의견을 내놓는 등 자신이 믿는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CSR 평가의 높은 기업 랭킹 10위

1. 레고그룹
2. 마이크로소프트
3. 구글
4. 월트 디즈니 컴퍼니
5. BMW그룹
6. 인텔
7. 로버트 보쉬
8. 시스코 시스템스
9. 롤스로이스 에어로스페이스
10. 콜게이트파몰리브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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