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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 첫 번째 소장展, 그림에 한 걸음 다가서기' 오는 24일 개최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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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23 09:43:41

    일반인 허정씨의 개인전 '허정 첫 번째 소장展, 그림에 한 걸음 다가서기'를 오는 2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이 전시는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5층에서 열린다.

    이 전시회는 예술인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의 허정 씨가 40년 동안 사 모은 작품들로 여는 것이다. 미술인도 아니면서 이처럼 소장전을 여는 것은 미술계에선 거의 없는 일로 많은 미술인들이 그의 전시를 반기고 있다.

    그가 예술에 관심에 갖게 된 계기는 그의 아버지의 예술 감각때문이었다. 허정 씨의 아버지는 진도 부농의 외아들로 태어나 한국화 대가 허백련 등과 교류하며 서화와 골동품을 수집하는 등 우리 문화에 심취하며 탁월한 식견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영향을 받아 허정씨는 어린 시절부터 가족과 함께 국전(대한민국미술대전 전신)을 한 해 두 차례 관람하고, 집 내부엔 동양화 6대가의 작품이 즐비하게 걸려있는 등 그의 생활은 동양화와 함께 어우러졌다.

    허정 씨는 "40년 가까이 수집한 작품들을 지금 이 시점에서 한 번 결산해 보고 미술인들의 냉정한 평가를 받고 싶다"며 "그림을 만난다는 것은 작가와 작품 속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이기에, 작가의 삶을 통한 작품세계를 이해하고 화가와 친구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가"고 말했다.

    한편 허정의 '첫 번째 소장展, 그림에 한 걸음 다가서기'에서는 고 박생광의 ‘창’, 안영일 WATER SQR215, 박상남 ‘걷다, 얻다, 나누다’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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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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