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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택 경찰 출석, 노골적인 외설 논란 작품 반대하더니...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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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3-17 15:37:50



    연출가 이윤택이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경찰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앞서 이윤택은 외설 논란을 받은 연극의 사법처리를 찬성했던 바 있어 성폭행 혐의로 인한 이윤택의 경찰 출석은 더욱 아이러니하다.

    1997년 연극 '속 마지막시도'는 성행위등을 노골적으로 보이고 있다는 이유로 극단 대표와 연출자가 사법처리됐다. 작품은 발기부전증의 성기능장애를 겪고 있는 한 교수가 부인의 주선으로 한 모델과 잠자리를 갖는 등 과정을 그렸다. 문제는 부인이 성보조용구를 이용해 자위를 하는 장면, 전라로 누워있는 장면, 외설스런 대사 등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이다.

    당시 다수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경찰의 사법처리에 반대하고 나섰으나, 이윤택은 다른 견해를 드러낸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윤택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외설연극을 그대로 놔두면 사회의 가치중심이 흔들린다"면서 "연극이라는 이름으로 공연되는 외설물들이 대학로의 연극관객을 빼앗아 가지 못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윤택은 20여년 후 경찰에 출석해 성폭행 혐의를 조사받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빚었다. 피해자 진술만 무려 16명이다. 이윤택의 성폭행 혐의와 경찰 출석은 대중에게 큰 배신감을 안긴다.

    네티즌들은 이윤택 경찰 출석과 관련해 "hoya**** 이윤택 진짜 잘나척 하더니 별거 없네 그냥 쓰레기네" "phj3**** 이윤택도 그렇게 말했다. 도망치거나 소리지르지 않았다고 위럭이 아니란거지.그렇게 하지 못할거라는거 알고 니 권력 손아귀에 있는 상대들을 건든거잖아. 나쁜 x들아. 그래놓고 때려서 한거 아니니 합의한거라고 믿고싶은거고." "jjsj**** 같은 남자지만 성추행을 해도 비겁하고 죄질이 안 좋은 이윤택 규탄한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이윤택 경찰 출석(사진=방송 캡처)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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