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일관 대표, 프렌치불독에 물려 사망…올해에만 벌썬 몇 번째인가


  • 한정수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10-21 09:30:59

    유명 전통음식 체인인 한일관 대표 김모 씨가 프렌치 불독에게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올해에만 맹견에게 물린 사고가 연달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김씨는 자택인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이웃의 반려견 프렌치불독에게 정강이가 물렸고 이후 병원 치료를 받았지만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유족들은 반려견에게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고 외출한 견주를 상대로 법적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

    프렌치 부록은 기존에는 투견이었지만 소형화 과정에서 성격도 온순하게 개량됐다. 개량돼 훈련이 쉬운 편이지만 본능적인 부분에서 강한 종인 것으로 알려졌다.

    맹견이 입마개나 목줄을 하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는 올해에만 몇차례 일어났다. 지난 7월 70대 할머니가 자신이 기르던 풍산개에게 물려 숨져 충격을 안겼다. A씨 목에는 개에 물린 상처가 남아 있고, 집 인근 골목에 피가 묻은 개 송곳니가 떨어져 있었다.

    지난 6월엔 서울 도봉구 창동의 한 대로변에서 집에서 키우던 맹견 도고아르젠티노 2마리가 시민 3명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고아르젠티노는 투견으로 사용되고 있는 견종인데 성향은 자신의 가족에게는 따뜻하고 정이 많으나 외부인에게는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

    같은 달 9살 어린이가 길에서 마주친 대형견 말라뮤트에게 팔과 다리를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인이 목줄을 놓쳐 벌어진 일인데 아이는 팔과 다리에 피부이식 수술을 검토해야 할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

    모든 반려견에게 목줄과 입마개를 씌워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 한일관 프렌치불독, 도고 아르젠티노, 대형견 피해 도망가는 초등생© JTBC, YTN, 연합뉴스TV 캡처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5537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