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희진 "이혼, 암까지 걸렸다" 전 여친까지 등돌리게 한 희대의 사기극 눈길


  • 한정수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7-08-22 10:22:07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이 사기 혐의로 추가 기소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희진은 지난해 긴급 체포되기 전 여러 방송에 출연, 피해자들의 신뢰를 높인 탓에 ‘방송이 사기 행각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희진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는 지난해 CBS와 인터뷰에서 그 고통을 밝힌 바 있다. 당시 A씨는 “피해자가 5~6월만 해도 1500명 정도 된다고 했는데 이후로도 계속 회원이 모였으니 수천 명이 피해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나도 8000만원 투자했다. 이씨가 인터넷 방송으로 100억원 이상 있는 자신의 통장을 보여주며 ‘나는 장외주식으로 이렇게 부자됐다’고 자랑해 믿게끔 유도했다”고 말했다.

    특히 A씨는 “현재 이희진 피해자 모임에 투자금을 모두 날려 이혼하는 등 가정이 파탄나거나 투자 실패로 인한 스트레스 등으로 암에 걸린 사람, 등록금을 몽땅 날린 대학생 등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설명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당시 이희진과 교제 중이던 반서진은 “다 알겠으니까. 우리 마음을 욕하진 말자. 진짜 하나하나 다 모르잖아. 뼛속까지 보지 못했잖아?”라며 “보통사람이라면 모든 미움, 사랑, 실수, 잘못에도 상황과 이유는 있는 거니까. 미워서 보기 싫음 뒤에서 욕해라. 싫음 오지마 제발. 하나를 보고 그 사람의 모든 걸 판단하지 말자”라는 글을 올려 비난에 휩싸였다. 이희진을 옹호하는 듯한 글에 네티즌들은 비난을 퍼부었고 결국 그는 SNS를 비공개 계정으로 돌렸다. 이후 반서진은 10억원을 돌려달라는 이희진과 진흙탕 싸움을 벌였다.(사진=채널A 방송화면)

    ▲ ©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72923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