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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행자, 도종환-문체, 김현미-국토, 김영춘-해양 내정


  • 한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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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30 11:49:34

    [베타뉴스=한승수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김부겸 의원과 도종환 의원을 신임 행정자치부 장관과 문화체육부 장관에 각각 내정했다. 김현미 의원과 김영춘 의원도 국토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발탁했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직 의원이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 룸에서 이 같은 4개 부처 장관을 지명하는 등 내정 인사를 사를 발표했다.

    김부겸 행자부 장관 내정자는 경북 상주 출신으로 4선의 중진 의원이다. 경기 군포에서 3선을 한 뒤 '보수의 심장' 대구 수성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해 지역주의 타파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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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행자부와 문체부, 국토부, 해양부 등 4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다.행정자치부 장관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토교통부 장관에 김현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해양수산부 장관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부터)을 각각 내정했다.

    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자는 충북 청주 산에 재선으로서 '접시꽃 당신' 으로 유명세를 탄 시인 출신 정치인이다. 민주당 문화예술위원회 상임위원장이다.

    김현미 후보자는 전북 정읍 출신 3선 의원으로 2004년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20대까지 3선을 했다. 노무현정부 당시 대통령 정무2비서관을 지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 예산결산특별위원 상임위원장을 맡으며 '경제통'으로 불린다. 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대표 비서실장을 맡기도 했다.

    김영춘 후보자는 '86그룹'의 맏형 격으로 서울 광진에서 재선에 성공한 뒤 고향인 부산에 내려가 3번의 도전 끝에 20대 국회에 입성했다. 현재 농림축산심품해양수산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부겸 행자부 후보자가 새 정부의 핵심 국정목표인 지방분권, 균형발전, 국민통합의 목표를 실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때로 기득권을 포기하면서까지 사회개혁과 지역주의 타파, 국민통합에 헌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화적 통찰력과 국회 교문위에서 의정경험이 다른 부처보다 시급한 숙제가 많은 문체부 장관직에 적합하다"며 "새 정부의 문화예술체육 정책 기조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창의적, 역동적인 문화예술 공동체와 관광한국의 새 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대변인은 "김현미 국토해양부장관 내정자가 의회활동은 물론 국정운영 경험까지 겸비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여성 의원 최초로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까지 맡았고 2017년 예산안이 원만하게 통과되는 데 발군의 전문성과 정치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최초의 여성 국토교통부장관으로 서민과 신혼부부, 청년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고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 그리고 이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토교통부의 주요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대변인은 "신임 해양수산부장관 내정자가 위기의 해운산업을 살리고 갈수록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수산업 보호, 이제 다시 시작하는 세월호 진상규명 등 해수부 주요 업무의 최고 적임자"라며 "국정전반에 대한 이해능력이 누구보다 탁월하고 지역주의 타파와 정치혁신을 위해 기득권을 버리고 헌신해왔다"고 소개했다.


    베타뉴스 한승수 (han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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