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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미국서 인기몰이...2개월 연속 판매 1위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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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23 05:05:54

    일본 콘솔 게입업체 닌텐도가 최근 발매한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Nintendo Switch)가 일본뿐 아니라 미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매체 포브스는 22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NPD의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 콘솔 게임 시장에서 닌텐도 스위치가 4월 매출 최고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판매 대수는 28만대 이상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3일 일본과 동시에 북미 지역에서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는 출시 28일 만에 90만6000대의 판매고를 달성, 3월에도 매출 선두를 기록한 바 있다.

    포브스는 닌텐도 스위치의 인기몰이에 대해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 4와 마이크로 소프트의 Xbox One 등 신기종이 공백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닌텐도 스위치용 소프트 '마리오 카트8 디럭스'의 매출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NPD에 따르면 4월 한달간 미국 내 패키지 버전의 판매는 46만 개에 육박했다.

    디지털 버전 역시 9만 개가 다운로드 판매되면서 총 55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매체는 마리오 타크8 디럭스가 미국 게임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 밖에 닌텐도 스위치용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도 게임 시장 전체 순위에서 3 위를 차지했다.

    또 오는 6월 새로운 기종인 2DS XL의 발매도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국 내 닌텐도 게임기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4월 한달간 닌텐도 스위치의 일본 내 판매량도 23만500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일본 게임 전문 매체 패미통은 8일 이같이 전하고 닌텐도 스위치의 누적 판매대수가 75만9000대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달 28일 발매된 마리오 카트8 디럭스도 28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 월간 소프트웨어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3일 출시된 닌텐도 스위치는 TV에 연결해 플레이할 수 있는 거치형 게임기이자 태블릿 모양의 본체를 꺼내 플레이할 수 있는 휴대형 게임기이기도 하다.

    손바닥 크기의 컨트롤러에 붙는 카메라로 상대의 움직임과 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고, 화면이 아닌 게임 상대를 보면서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다.

    본체의 크기는 세로 10.1cm, 가로 17.3cm, 두께 1.39cm이고 무게는 약 297g로 가격은 2만9980엔(약 30만원, 세금 별도)다.  

    사진 출처 : 닌텐도 홈페이지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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