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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광고계의 절대 강자, 페이스북의 강력한 시장 지배력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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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27 21:00:15

    페이스북의 매출의 대부분 온라인 광고에서 나온다. 2016년 268억 8000만 달러의 매출을  광고 사업에서 올렸다. 페이스북의 광고는 유저별로 커스터마이즈되어 전송됨으로써 검색 광고와 제품리스트광고(PLA)보다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매출 중 약 50% 가량은 북미에서 올리고 있으며, 페이스북은 이 시장에서 스냅챗 등의 경쟁사와 경쟁 중이다.

     

    페이스북은 이 경쟁에서 여저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거대하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페이스북의 가장 위협적이 경쟁자인 스냅챗은 향후 페이스북을 앞서 나갈 수 있을까?

     

    양사가 최근 발표한 정보를 바탕으로 추산했을 때, 페이스북 유저 당 평균 매출(ARPU)은 2016년 53달러였지만 스냅쳇은 6달러에 불과했다. 2023년까지 스냅쳇의 ARPU는 65달러까지 큰 폭으로 향상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페이스북의 ARPU는 이 시기에는 110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이스북의 우위는 먼 미래에도 결코 변하지 않는 것이다.

     

    페이스북이 향후 스냅쳇 등의 경쟁사에 대해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3가지 이유를 알아보자.

     

    첫째, 페이스북은 데스크탑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단말기를 지원 중이다.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 등도 보유해 유저의 브라우징 선택이나 이용 패턴에 맞춰 적절한 광고를 표시할 수 있는 생태계를 보유 중이다. 한편 스냅챗은 스탠드 얼론 어플로 유저 대상의 수익화 모델을 갖 도입한 상황이다. 유저 데이터의 풍부함에서 페이스북에 한참 뒤처지고 있다.

     

    둘째, 페이스북은 스냅쳇 스토리나 일정 시간이 지나면 삭제되는 메시지 등을 모방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이 회사의 매출과 유저수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 한예로 인스타그램 스토리는 도입된지 1년 만에 데일리 액티브 유저수가 무려 2억명에 도달해 원조인 스냅챗을 뛰어 넘었다.

     

    셋재, 페이스북에는 보유 중인 어플에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추가할만한 자금력과 유저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향후 유저를 더 끌어들여 타겟팅 광고 밀도를 높일 수 있다. 그 결과 ARPU의 증가율도 향상될 가능성이 높다.

     

    이런 이유로 페이스북의 우위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며, 스냅쳇을 비롯한 경쟁사보다 높은 ARPU을 유지할 것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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