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하이엔드급 DX 11 그래픽카드! 오로라 라데온 HD 6950 2GB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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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3-02 18:14:15

    DX 11에 최적화된 게임용 그래픽 카드

    요즘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고성능 그래픽 카드는 필수다. 다이렉트X 11(이하 DX 11)이 발표되면서 최근 출시되는 게임은 더욱 높은 성능의 그래픽 카드를 요구하게 됐다. PC 게임은 크게 향상된 DX 11의 테셀레이션 기술을 통해 더욱 미려한 그래픽을 뽐낸다. 때문에 이제 PC 게임에서 비디오 게임보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젠 PC 게임의 그래픽이 비디오 게임을 확실히 넘어섰다. 최근 게임은 보통 PC와 비디오 게임기 모두 출시되는 멀티 플랫폼 방식을 고수한다. 비디오 게임기는 해당 게임을 구입해 손쉽게 바로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같은 게임이라도 더욱 높은 그래픽으로 즐기려는 이들은 PC 게임을 선택한다.

     

    PC로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라면 시스템을 꾸밀 때 그래픽 카드에 큰 비중을 둔다. 특히 FPS 게임은 비디오 게임기보다 다양한 입력 장치를 갖춘 PC를 선호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DX 11용 게임이 속속 출시되는 요즘, 고성능 그래픽 카드는 사용자의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아이노비아의 ‘오로라(AURORA) 라데온 HD 6950 2GB’는 AMD의 2세대 DX 11 그래픽 카드 제품 중 상위 모델에 속하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다. 종전엔 볼 수 없었던 듀얼 그래픽 엔진을 갖춰 DX 11용 게임에서 더욱 뛰어난 성능을 보인다. 또한 하나의 그래픽 카드로 여러 개의 디스플레이를 연결해 쓰는 아이피니티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2세대 DX 11 그래픽 카드. 오로라 라데온 HD 6950 2GB

    아이노비아는 이노3D(inno3D) 제품을 유통하면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 브랜드 오로라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오로라로 출시되는 제품은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을 통해 사용자에게 많이 알려졌다. 지금 소개할 오로라 라데온 HD 6950 2GB 역시 합리적인 가격에 접할 수 있는 고성능 그래픽 카드다.


    ▲ 고성능 그래픽 카드다운 큰 덩치를 자랑한다

     

    오로라 라데온 HD 6950 2GB는 그 성능에 비례하는 크기를 가졌다. 2세대 DX 11 그래픽 카드인 오로라 라데온 HD 6950 2GB는 하이엔드급 제품이기 때문에 발열 또한 적지 않다. 그렇지만 기판 전체를 감싸는 쿨러를 통해 높은 발열 억제력을 보이는 점이 눈에 띈다.

     


    ▲ 증기실을 갖춘 증기 냉각 시스템을 통해 높은 냉각 성능을 뽐낸다

     

    증기 냉각 시스템 쿨러는 종전 라데온 HD 5000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여 뛰어난 냉각 성능을 보인 바 있다. GPU의 접촉면을 구리로 만들고 그 위에 액체와 공기가 공존하는 증기실을 만들어 열을 한 번 식혀 방열판에 전달한다. 방열판에 전달된 열은 냉각팬을 통해 빠르게 배출된다. 열을 바로 방열판으로 전달하는 일반 쿨러에 비해 높은 성능을 보이는 증기 냉각 시스템은 오로라 라데온 HD 6950 2GB에도 적용되어 높은 발열 억제력을 보인다.

     


    ▲ 듀얼 그래픽 엔진의 새로운 GPU

     

    종전 그래픽 카드는 성능이 꾸준히 발전해 왔지만 한 개의 그래픽 엔진을 썼기 때문에 구조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반면 AMD의 2세대 DX 11 그래픽 카드, 라데온 HD 6900 시리즈는 CPU의 멀티 코어와 닮은, 두 개의 그래픽 엔진을 갖춰 눈길을 끈다.

     

    오로라 라데온 HD 6950 2GB의 GPU는 듀얼 그래픽 엔진의 첫 제품이다. AMD의 새로운 아키텍처 케이맨(Cayman) 기반, 40나노미터 공정으로 제작됐다. 1,408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32개의 ROP를 갖췄다. 쉐이더 클랙과 GPU 클럭은 동일한 800MHz로 작동한다. 무엇보다 두 개의 그래픽 엔진 설계를 통해 DX 11의 향상된 테셀레이션과 안티앨리어싱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제품의 그래픽 메모리는 GDDR5를 기반으로 빠른 작동 속도를 보인다. 그래픽 메모리 클럭은 5,000MHz, 2GB의 넉넉한 용량, 256비트의 메모리 인터페이스를 갖췄다. 최신 게임일수록 높은 품질의 그래픽을 보여준다. 그래픽이 높아지고 해상도가 높아질수록 GPU에서 처리하는 데이터는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이를 받쳐주는 그래픽 메모리 용량이 높으면 GPU에서 처리된 큰 용량의 데이터도 거뜬하게 받아내기 때문에 부드러운 3D 화면을 즐길 수 있다.

     

    ▲ 아이피니티를 지원하는 오로라 라데온 HD 6950 2GB

     

    오로라 라데온 HD 6950 2GB는 다양한 연결 단자를 갖췄다. DVI 단자 두 개, 하나의 HDMI 단자, 미니 디스플레이포트(이하 DP)를 갖춰 여러 디스플레이에 연결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특히 AMD의 독자 기술인 아이피니티를 지원해 하나의 그래픽 카드로 세 대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쓸 수 있는 점도 이 제품의 특징이다.

     


    ▲ 안정성 높은 디지털 전원부

     

    오로라 라데온 HD 6950 2GB는 디지털 전원부를 갖춰 안전성을 높였다. 전력 조절 칩셋을 달아 그때 그때 알맞은 전원 공급을 하기 때문에 전력 효율도 종전 제품에 비해 높아졌다. 또한 AMD의 유틸리티를 통해 그래픽 카드가 현재 사용 중인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점도 눈에 띈다.

    합리적인 가격, 높은 성능을 원하는 이들에게 딱 맞는 제품


     

    아이노비아가 오로라라는 브랜드를 선보인 지 그리 오래 되진 않았다. 그렇지만 꾸준히 그래픽 카드를 유통한 노하우를 통해 오로라 역시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같은 제품임에도 더욱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되어 사용자의 관심을 끈다.

     

    오로라 라데온 HD 6950 2GB는 표준 규격 설계를 준수하는 제품이다. 안정성이 검증된 표준 규격 제품인 만큼 오로라 라데온 HD 6950 2GB의 우수한 제품 내구성이 돋보인다. 이에 더해 2세대 DX 11 그래픽 카드인 만큼, 향상된 테셀레이션 기술로 게임을 즐길 때 더욱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오로라 라데온 HD 6950 2GB는 라데온 HD 6000 시리즈의 상위 제품에 속한다. 높은 성능을 보이는 상위 제품인 만큼 가격은 높은 편이다. 그렇지만 바로 위의 제품인 라데온 HD 6970에 비해 가격 부담이 적다. 특히 오로라 라데온 HD 6950 2GB는 같은 제품 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성능에 목마른 이들이라면 가격과 성능 모두 나무랄 데 없는 오로라 라데온 HD 6950 2GB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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