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모니터 시장은 올 초 등장한 21:9 비율의 파노라마 모니터가 꾸준히 이슈를 끌고 있다. 16:9 나 16:10 비율에 익숙한 이들에게 가로로 광활하게 펼쳐진 21:9 비율은 생소하지만 한 번쯤 써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특히나 21:9 비율의 모니터는 영화 감상 시 위아래의 검은 공백(레터박스)이 생기지 않아 영화를 즐겨 보는 이들에게 적합하며, 21:9를 지원하는 게임인 아키에이지나,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를 즐기면 이전 비율에선 보이지 않던 영역을 보여줘 게임의 승률을 높여주는 효과까지 있다.

21:9 비율 모니터가 많은 관심을 받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16:9 비율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고, 일반 사무용으로 16:9 비율 모니터도 충분한 성능을 발휘하기에 27형 크기의 16:9 모니터도 꾸준한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패널은 선명한 색상과 훌륭한 화질, 상하좌우 178도의 넓은 시야각을 갖는 IPS 패널의 인기가 단연 높다.

 

21:9 파노라마 모니터의 강자

LG전자의 신제품인 ‘시네뷰 29MA93’은 지난 11월 출시한 29EA96의 후속 제품으로 HDTV 수신 기능이 새롭게 담겼다. 21:9 파노라마 비율에 29형 크기, WFHD(2,560X1,080) 해상도를 지녔다. 광시야각 패널인 IPS를 채택했고, 5ms의 빠른 응답 속도가 특징이다. MHL을 지원해 스마트폰 화면과 TV 화면을 동시에 띄울 수도 있고 동시에 단말기 충전도 가능하다.

착한 몸값의 21:9 모니터를 원한다면

합리적인 값의 21:9 파노라마 모니터를 찾는다면 바이텍의 ‘야마카시 290IPS 파노라마 끝판왕’에 눈을 돌려보자. 인터넷 최저가 30만 원대에 구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최신 AH-IPS LED 패널과 5ms의 반응속도, 풍부한 입력 지원이 특징이다. 

 

전문가를 위한 모니터

(사진 제공 : 알파스캔)

필립스 272P 피벗은 전문가를 위한 모니터다. PLS WQHD 패널을 채택, 2,560X1,440의 고해상도를 지원한다. 트루 8비트 색상 구현과 109PPI(pixel per inch)의 픽셀피치로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표현하기 때문에 그래픽 디자인, 웹 개발, 포토샵, CAD, 이미지 렌더링 등 전문적인 그래픽 작업에 어울린다.

특히 필립스 272P 피벗의 디스플레이단자는 데이터 처리 속도를 두 배까지 끌어올리는 1.2a MST(다중 스트림 전송) 기술을 지원해 멀티 디스플레이 환경에 유용하게 쓰인다. 값은 인터넷 최저가 80만 원대다.

일반적으로 쓰기 좋은 27형 모니터

 

(사진 제공 : 알파스캔)

알파스캔 AOC 2769 IPS MHL + DP는 27형 크기에 풀 HD(1,920X1080) 해상도를 지원한다. AH-IPS 리버스 슬림 패널을 사용해 테두리가 거의 없는 것처럼 보여 디자인이 깔끔하고 화면 몰입도가 높다. 디스플레이포트와 2개의 HDMI, D-Sub 단자와 함께 스마트폰의 화면을 모니터로 즐길 수 있는 MHL 단자를 채택했다.

 

인테리어를 위한 특별한 모니터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T24B750는 다른 모니터와 차별화된 비대칭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24형 크기에 풀 HD(1,920X1,080) 해상도, TN 패널을 채택했다. TV수신이 가능해 다기능 리모컨이 제품에 기본으로 포함된다. 인텔 와이다이(Widi) 기술을 통해 노트북의 동영상이나 사진을 모니터에 전송해 볼 수 있다. 값은 인터넷 최저가 30만 원 후반대다.  

10만 원대 실속형 모니터

제이씨현 UDEA U240은 24형 크기에 풀 HD 해상도, LED 백라이트 패널로 우수한 화질과 낮은 전력 소비율을 갖춘 실속형 모니터다. 5백만 대 1의 동적명암비와 5ms의 응답 속도, 6W의 스피커를 내장해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서도 인터넷 최저가 14만 원대라는 합리적인 값을 자랑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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