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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 선물, ‘화이트 모니터’ 어때요?


  • 최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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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12-13 19:04:57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되는 12월에 접어들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게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하늘을 수놓으며 내리는 하얀 눈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하루 전인 이브와 크리스마스 당일 내리는 눈을 최고(?)로 쳐준다. 오죽하면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지칭하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함께 지내는 크리스마스에 내리는 하얀 눈은 그 분위기를 더욱 즐겁고 낭만적이며 로맨틱하게 만드는 왠지 모를 마력(?)이 있다.

     

    또 스키장을 하얗게 뒤덮은 눈은 평소 스키나 썰매를 좋아하는 이들의 마음을 쉽사리 들뜨게 만든다. 이들 설원 스포츠는 1년 중에도 즐길 수 있는 날이 얼마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만큼 눈을 상징하는 색상인 흰색(화이트)는 겨울철을 대표하는 색상이다.

     

    한편, 최근 IT 업계에도 모처럼 ‘화이트 컬러’ 열풍이 불고 있다.  기존의 검정색이나 회색 등이 주류였던 최신 IT 상품들 사이에서 화이트 컬러를 채택한 제품들의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 특히 휴대폰이나 스마트폰, 노트북 등 휴대 가능한 IT 기기들을 중심으로 화이트 컬러 제품 사용자들이 크게 늘었으며, 선물용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 초슬림 두께와 매끈한 뒷면의 화이트 컬러가 돋보이는 대표적인

    화이트 컬러 모니터 알파스캔 '레이저 화이트' 시리즈

     

    ◇ 모니터 시장에도 부는 화이트 바람, 어떤 제품이 있나 = 그러한 화이트 열풍은 PC, 특히 모니터 쪽에도 불고 있다. 얼마 전만 하더라도 ‘모니터=검정색’이 거의 공식처럼 여겨졌지만, 애플의 맥(Mac) 시리즈가 PC 시장에도 화이트 컬러 바람을 불러 일으키면서 자연스레 모니터에도 화이트 컬러 제품이 출시되게 된 것.

     

    물론 기존 제품이 화이트 컬러로 색상만 바꿔서 출시된 경우도 있지만, 화이트 컬러 모니터를 구매한다는 것은 외관에 좀 더 신경을 쓰고 사는 것과 다름 없다. 이왕이면 화이트 컬 러가 더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가진 모니터가 더 낫지 않을까. 국내 출시된 화이트 컬러 모니터 제품중 대표적인 제품을 꼽아보자면 전문 모니터 브랜드 알파스캔의 ‘레이저 화이트’ 시리즈를 들 수 있다.

     

    알파스캔 레이저 화이트 시리즈는 디자인적으로 기존 모니터들과 여러모로 차별화된 외모를 자랑한다. 우선 ‘레이저(Razor:면도날)’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는 날씬한 화면 두께가 인상적이다. 화면 베젤부 두께가 성인 남성의 손가락보다 얇은 12.9mm에 불과하다. 이정도 날씬한 제품은 PC용 모니터 시장을 뒤져봐도 한 손 꼽을 정도에 불과하다.

     

    ▲ 화이트 컬러와 더불어 얇은 두께와 세련된 디자인은 방안 분위기를 확 바꿔준다

     

    특히 알파스캔 레이저 화이트 시리즈의 화면 두께는 가장자리 베젤 부분만 얇은 것이 아니라 화면 전체가 거의 동일한 두께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니터를 두껍게 만드는 부품을 모두 스탠드에 집어넣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데스크톱용 모니터임에도 불구하고 노트북의 디스플레이를 보는 듯한 느낌을 선사해 세워놓기만 해도 분위기가 확 살아난다.

     

    전면 베젤은 화면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블랙 베젤을 채택하고 있지만 매끈한 뒷면과 스탠드는 순백의 화이트 컬러를 채택해 깔끔한 멋이 더욱 돋보인다. 그렇다고 이 제품이 디자인만 우선한 제품은 아니다. 풀HD 해상도를 지원해 고화질 화면을 즐길 수 있는데다  HDMI를 기본으로 갖춰 PC 뿐만 아니라 다양한 디지털 영상 장치를 화질 손실 없이 연결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이만한 두께를 가진 제품중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벽걸이 기능은 ‘디자인이 멋진 모니터는 책상 위에만 설치 가능하다’라는 고정관념까지 깼다. LED 백라이트를 사용한 만큼 소비전력도 매우 낮아 세련된 디자인과 실속을 모두 따지는 까다로운 여자친구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 게이밍 기능을 강조한 화이트 모니터 벤큐 RL2240

     

    그런가 하면 벤큐의 ‘올 화이트 모니터’인 RL2240도 최근 화이트 컬러 모니터 중에서 눈에 띄는 제품이다. 앞서 소개한 알파스캔 레이저 화이트 시리즈처럼 날씬한 멋은 좀 덜하지만 전면 베젤까지 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화면을 제외한 100% 화이트 컬러를 완성한 점이 이 제품의 포인트다.

     

    특히 이 제품은 국내 유명 현역 프로게이머인 박성준 선수와 최치성 선수가 설계 및 디자인에 참여한 독특한 이력이 있다. 그런 만큼 ‘블랙 이퀄라이저’라든가 ‘RTS 모드’ 등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된 기능을 다수 갖추고 있어 독특한 디자인의 게이밍 모니터를 찾는 이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여자친구와 같이 게임을 즐긴다면 커플 모니터(?)를 맞추기에 딱이다.

     

    ◇ 크리스마스 모니터 선물이나 업그레이드, ‘화이트’로 해보세요 = 사실 요즘 PC 시장 분위기는 좋은 편은 아니다. 모처럼 연말 성수기가 다가왔지만 태국 대홍수로 시작된 하드디스크 가격 폭등사태가 소비자들의 PC 구매 의지까지 꺾어버렸기 때문이다. 때문에 새로 PC를 구매하기보다는 기존 것을 그대로 쓰면서 그래픽카드나 메모리, 주변기기 등만 업그레이드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다.

     

    그중에서도 모니터는 업그레이드 효과를 가장 크게 누릴 수 있는 장치다. 내장 부품들과 달리 변화 자체가 그대로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특히 화이트 모니터는 우수한 기능과 더불어 빼어난 인테리어 소품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겨울철 칙칙한 방안 분위기를 산뜻하게 바꾸는데도 일조할 수 있다. 가격도 일반 모니터와 큰 차이 없는 수준이어서 여자친구처럼 가까운 사람들에게 선물하거나 추천하기에 딱이다.

     

    하얀 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즐기는 자리에서 빼어난 멋과 기능을 모두 갖춘 화이트 모니터는 즐거운 컴퓨팅 라이프는 물론 분위기를 띄우는데도 한 몫 할 것이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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