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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봉만 있나? 셀카그립 셀카로, 간편한 장착으로 전문 카메라 느낌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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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6-01 17:33:24

    최근 콤팩트카메라의 매출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점점 좋아지는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때문이다. 별도로 콤팩트 카메라를 구입하지 않아도 더욱 좋은 사진을 찍고 편하게 공유할 수 있다 보니 당연한 시대의 흐름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스마트폰 카메라를 이용하면서 아직도 불편한 부분은 있다. 카메라처럼 한 가지 목적에 특화해서 디자인과 기능을 배치한 것이 아니다 보니 사진을 찍을 때 다소 불편한 자세나 이용법을 받아들여야 한다.



    예를 들어 카메라처럼 위에서 아래로 누르는 셔터 버튼에 익숙한 사람이라도 스마트폰에서는 화면을 터치해서 촬영을 해야 한다. 또한 카메라처럼 손에 착 달라붙은 파지감도 없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한 옵션 제품으로 시중에 출시되는 것이 셀카 그립이다. 그중에서 간편하게 쓸 수 있고 우수한 파지감까지 주는 셀카 그립인 셀카로를 직접 사용해 보았다.

    디자인 -카메라 그립 형태, 은색 셔터 버튼


    셀카로는 간단하지만 기능적인 구조로 되어 있다. 가볍고 촉감이 우수하며 광택이 나는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으며 일반 카메라에서 손에 쥐는 그립 부분 모양과 상당히 닮았다.



    사용자를 향한 부분은 직사각형인 스마트폰을 안쪽에 물릴 수 있는 정사각형이며 아래쪽은 살짝 힘을 주어 집게처럼 벌리고 닫을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수납하게 된다.


    안쪽에는 우리가 흔히 보는 이어폰 잭과 같은 것이 있다. 셀카로의 셔터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이것을 스마트폰에서 음악을 들을 때 쓰는 3.5파이 단자와 연결하고 장착하면 된다.


    안쪽에 알맞은 홈이 나있어 여기 끼우면 장착했을 때 뜨거나 하지 않고 딱 맞는다. 안쪽에는 부드러운 재질로 되어 있어 맞닿는 스마트폰에 흠집을 내지 않는다.


    위쪽에는 일반 카메라와 거의 비슷한 모양의 은색 셔터가 위치한다. 이곳을 누르면 스마트폰 앱 안의 셔터가 바로 반응해서 사진을 찍는다. 일반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느낌과 상당히 비슷해서 보다 친밀하게 사용할 수 있다. 셔터 버튼 왼쪽에는 3.5파이 단자 있는데 여기에 다시 이어폰 잭을 꽂을 수 있다. 또한 이곳을 이용해서 별도 제품인 KS-03 소형 플래시 라이트를 장착할 수도 있다.


    제품 왼쪽 홈에는 휴대를 위한 끈 등을 연결할 수 있으며 기본 끈이 패키지 내에 포함되어 있다.

    활용 - 직관적인 활용법, 빠른 반응속도


    셀카로는 셀카 그립이라는 본질에 충실한 제품이다. 카메라 기능을 하지만 카메라의 외양을 가지지 못한 스마트폰에 장착해서 비슷한 그립감과 셔터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법은 매우 쉬워서 그냥 어떤 스마트폰이든 3.5파이 단자에 잭을 연결하고 끼우면 된다. 전면 카메라든 후면 카메라든 상관없이 장착하는 순간 셔터 버튼으로 작동한다.


    특별히 전용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거나 세팅을 조절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블루투스나 별도의 무선 연결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오로지 3.5파이 단자를 통한 이어폰 연결만 해주면 모든 기능을 발휘한다.


    이 제품은 셀카 모드로 있을 때 특히 진가를 발휘한다. 터치스크린에 손을 대면서 스마트폰이 흔들려서 떨림이 있는 사진이 나오거나 하지 않는다.


    또한 위쪽에 있는 3.5파이 단자에 별매하는  소형 플래시 라이트를 끼우면 어두운 곳에서도 간이 조명으로 이용할 수 있다. USB 단자를 이용해서 충전하는 소형 플래시 라이트는 한번 충전하면 45~60분 동안 조명을 제공하기에 어두운 곳에서 사진과 동영상 촬영을 할 때 매우 유용하다.


    실제로 제품을 장착하고 셔터를 누르자 바로 사진이 찍혔다. 반응속도도 매우 빠른 편이며 누락되거나 딜레이가 생기는 일도 없었다. 셔터를 누르는 감촉 역시 일반 콤팩트 카메라 수준 정도로 상당히 좋은 편이다.

    총평 - 간편한 장착으로 카메라 느낌을 내 준다


    셀카를 찍기에 편리한 셀카 그립 셀카로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세 가지 색상이 있다. 핑크, 화이트, 블랙이다. 여성은 블랙을 선호할 듯싶고, 깔끔한 성격은 화이트를, 중후한 느낌을 원하는 사람은 블랙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일반 카메라 용도까지 해결하는 사용자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교적 부담 없는 가격과 간편한 장착으로 카메라의 그립감과 셔터감까지 내주는 이 제품은 그만큼 아이디어가 빛나는 제품이다. 평소 셀카 사용이 많으면서 본격 카메라를 쓰는 기분까지 느껴보고 싶은 사용자라면 눈여겨보자.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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