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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이폰 평균 판매 가격 오른다...아이폰8 때문"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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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23 04:18:07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8(가칭) 때문에 아이폰 평균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1일(현지시간)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의 케이티 휴버티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휴버티는 2018년 아이폰의 평균 판매 가격이 현재 695달러(약 78만 9,520원)에서 753 달러(약 85만 5,408 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 상승의 원인은 차기 모델인 아이폰8로 지목됐다. 아이폰8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베젤리스 디자인으로 변경되기 때문이란 게 휴버티의 지적이다.

    이 때문에 아이폰8 가격이 전작보다 비싸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미 여러차례 제기된 바 있다.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지난 3월 아이폰8에 탑재되는 아몰레드(AMOLED,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의 3D 터치 모듈이 액정(LCD)용과는 다른 제조 방식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비용이 든다면서 기존의 아이폰 1대 당 9달러였던 제조 비용이 15달러로 비싸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8에 대해 "3D 터치 모듈의 비용이 1대 당 5달러 추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IT 전문지인 패스트컴퍼니(FastCompany)는 아이폰8의 가격이 아이폰7플러스 256GB 모델의 969달러보다 더 비싼 1,000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월가는 2018년 아이폰 평균 판매 가격이 675 달러(약 76만 6,800 원)에 머물 것이란 견해를 내놓고 있다.

    그러나 휴버티는 아이폰 라인업 중 가장 비싼 아이폰7플러스의 판매로 2016년 4분기(10~12월) 시점에서 이미 아이폰의 평균 판매 가격이 695 달러가 됐다고 반박했다.

    현재 아이폰7플러스의 가격(32GB 모델)은 아이폰7보다 100달러 비싼 769달러에 판매되고 있으며 가장 비싼 256GB 모델의 가격은 969달러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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