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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 애플보다 먼저 디스플레이에 지문 센서 탑재할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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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24 01:19:01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비보(Vivo)가 애플 아이폰8(가칭)보다 먼저 디스플레이에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전망이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맥루머스(MacRumors)는 22일(이하 현지시간) 비보가 오는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7'에서 지문 인식 센서 기능을 디스플레이에 탑재한 스마트폰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비보는 전날 비보 인디아 트위터를 통해 이미지와 함께 'Let 's unlock the future together!(함께 미래를 잠금 해제합시다!)'라는 문구를 게재했다.

    지문 인식 센서를 디스플레이에 탑재하는 기술과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여러 업체들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전면부 전체가 디스플레이인 만큼 어느 부분에 어떻게 장착되어야 할지 등 기술적인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나 애플이 실용화하지 못한 만큼 쉽지 않은 최첨단 기술인 셈이다.   

    이와 관련,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지문 센서의 수급 문제로 출시가 아이폰8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 투자은행 코웬앤컴퍼니(Cowen and Company)의 티모시 아큐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공급망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투자자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8 디스플레이에 포함된 지문 센서의 수율이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이대로라면 9월 발매에 맞출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의 경우, 이번 아이폰8 디스플레이에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애플은 아직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힌 바가 없다.

    비보가 이번 MWC 2017에서 디스플레이에 지문 인식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폰을 선보인다면 세계 최초가 된다.

    앞서 대만 IT 전문 매체 디지타임스(DigiTimes)는 지난달 아이폰8에 홈버튼이 없어지고, 터치 ID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출처 : 트위터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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