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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AR 탑재로 패러다임 변화시킬 것"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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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3-23 04:51:42

    올해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8에 증강현실(AR) 기능이 탑재되면서 애플의 단기적 매출 증가뿐 아니라 기술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CNBC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루프 벤처스(Loop Ventures)의 벤처캐피탈리스트인 진 먼스터(Gene Munster) 씨는 AR을 탑재한 아이폰8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애플의 매출 증가뿐 아니라 기술 전반에 걸친 패러다임에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전 글로벌 투자은행 파이퍼 제프리(Piper Jaffray)에서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며 스마트폰 분야 중 특히 애플, AR, 가상현실(VR) 등 IT 전반에 대해 각종 분석과 예측을 내놓은 인물이다.

    먼스터는 지난해 파이퍼 제프리를 퇴사하기 전에도 AR의 가능성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보고서에서 그는 AR이 가상현실(VR)에 비해 화려함이 부족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용성과 응용 범위는 현실 사회와 단절된 VR보다 우세하다고 지적했다.

    애플은 최근 몇년간 AR 기술 업체를 인수하거나 AR 지도에 관한 특허를 취득하는 등 AR 관련 분야에 힘을 쏟고 있다.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이 AR 분야에 투자하고 있음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또 지난해 인공지능(AI)과 AR 기술에 대해 "애플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 경제매체 블룸버그는 최근 애플이 회사 안팎에서 우수한 기술자 수백 명 단위로 모아 AR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에 AR 기능 탑재될 것으로보이며 몇 년 후에는 안경 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애플이 AR 관련 기업을 최근 여러 곳 인수하는 등 AR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2013년에는 3D 동작 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프라임센스(PrimeSense)를 인수했고 2015년에는 AR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메타이오(Metaio)'를 산하에 넣었다.

    지난달에는 얼굴 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이스라엘 기업 리얼페이스(RealFace)를 인수한 사실이 확인됐다.

    앞서 지난달 투자은행 UBS의 스티븐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는 업계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정보를 인용, 애플이 이스라엘의 AR 개발 프로젝트에 1000명 이상의 기술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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