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최근 얼굴 인식 기술을 개발하는 이스라엘 기업 리얼페이스(RealFace)를 인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인 맥루머스(MacRumors)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얼굴 인식에 의한 잠금 해체가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8(가칭)에 적용될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리얼페이스는 지난 2014년 텔아비브에 설립된 기업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얼굴 인식 기술 개발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AI가 얼굴의 특징을 학습해 더욱 빨리, 정확히 얼굴을 인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도 했다.
 
인수 금액은 약 200만 달러(약 22억9,400만 원)으로 알려졌지만 이스라엘 현지 언론인 캘컬리스트(Calcalist)는 그 가치가 몇배 이상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맥루머스에 따르면 최근 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8'에 전면에 레이저 스캐너가 탑재돼 얼굴 인식에 의한 사용자 인증이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매체는 애플의 리얼페이스 인수가 아이폰8과 어떻게 연관될 지 불분명하지만 애플이 얼굴 인증 기술 제품화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건 확실한 사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애플에 의한 이스라엘 기업 인수는 이 리얼페이스가 4번째 기업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1년 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인  아노비트(Anobit)를 40억 달러에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11월 3D 센서 기술을 개발하는 프라임 센스(PrimeSense)를 3억4,5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이어 2015년에는 카메라 기술 개발업체 링크스(LinX)를 2,000만 달러에 사들였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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