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일본 소비자 브랜드 조사에서 하드웨어 업체로는 유일하게 톱 10위 안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IT 전문 블로그 아이폰 매니아는 28일 닛케이 BP 컨설팅 조사를 인용해 이 같은 주장을 내놨다.

애플은 닛케이 BP 컨설팅이 일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 가치 조사 '브랜드 재팬'에서 9위를 차지하며 하드웨어 계열 브랜드(가전, AV · IT 기기, 자동차 등)에서 유일하게 톱 10에 진입했다.

이 밖에도 아이패드는 16위, 아이폰은 29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1개사가 30위권 안에 3개의 브랜드를 진입시킨 경우는 애플 뿐이다.

이 조사는 소비자가 기업과 제품 1000개 브랜드를 평가한 것으로 2014년 11월부터 12월까지 인터넷을 통해 총 22001명으로부터 얻은 결과다.

이에 대해 아이폰 매니아는 "다른 기업에서는 볼 수 없는 존재감"이라면서 "일본 소비자에게 애플의 브랜드 가치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애플은 세계적인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영국의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의 조사에서도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브랜드파이낸스는 최근 '2015 글로벌 500대 기업 보고서'를 통해 애플의 브랜드 가치가 전년대비 236억2300만 달러 상승한 1283억300만 달러라고 발표한 바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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