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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스마트워치 발표하나?...설립 5주년 기념 신제품 발표회 개최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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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3-28 18:20:25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가 오는 31일 회사 설립 5주년을 기념해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발표회의 구체적인 윤곽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안드로이드 센트럴(Android Central), 안드로이드 헤드라인(Android Headlines) 등 해외 IT 매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이날 발표되는 제품은 스마트워치 '미 워치(Mi Watch)'와 차세대 스마트폰 페라리(Ferrari)일 가능성이 높다.

    미 워치는 원형 디스플레이에 심장 맥박 센서가 탑재된 샤오미의 첫 스마트워치다.

    매체들은 이에 대해 "중국의 경우 구글 서비스 이용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웨어 대신 안드로이드 기반의 자체 응용체제(OS)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페라리는 샤오미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겨냥해 만든 중저가 모델이다. 사양은 4.9인치 Full HD, 64bit 스냅드래곤 615, 스토리지 16GB,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5.0.2 롤리팝 기반의 독자 플랫폼인 미우아이(MIUI)로 알려져 있다. 카메라 화소는 전면이 500만, 후면이 1300만 화소다.

    현재 샤오미의 주요 시장은 중국과 인도이지만, 최근에는 스마트폰, 스마트홈 등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의욕을 보이고 있으며 31일 신제품 발표가 글로벌 시장 진출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매체들은 예측했다.

    한때 2010년 레이쥔 현 샤오미 최고경영자(CEO)가 6명의 동업자와 함께 창립한 샤오미는 고성능의 저가 스마트폰 공략으로 급성장하며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에 올랐다.

    그사이 2010년 2억50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샤오미의 기업가치는 지난해 450억 달러로 4년 만에 200배 가까이 폭등했다.

    한때 ‘짝퉁 애플’이라고 불리던 샤오미가 4년 만에 스마트폰의 양대산맥 삼성전자와 애플을 위협하는 '무서운 존재'로 성장한 것이다.

    스마트폰 판매량 역시 2011년 30만 대에서 지난해 6112만 대로 세계 3위 자리에 올랐다. 샤오미는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50% 늘린 8000만~1억 대로 잡고 세계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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