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커뮤니케이션의 블로그 서비스 티스토리(www.tistory.com)를 모바일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음은 7월 17일, 안드로이드 버전의 티스토리 모바일 앱을 출시했다. 네이버, 다음에 이어 순방문자 기준 웹사이트 순위 3위(닐슨 코리안클릭)인 티스토리의 모바일 앱을 기다려온 이용자에게 희소식이다.

티스토리 앱은 블로그 관리와 글쓰기 등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기본 기능에 충실하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PC에서와 마찬가지로 최대한 편리하게 글을 올리고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티스토리 앱은 통합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내 개인 블로그 뿐 아니라 여러 명이 함께 참여하는 팀 블로그까지 앱에서 한 눈에 보고 관리할 수 있다. 대표 블로그 외에 최대 4개까지 멀티 블로그를 개설 및 관리 가능하다. 방명록이나 방문 통계 및 링크 기능은 물론, 댓글이나 초대 등에 대한 알림 기능도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장문의 글쓰기나 꾸미기가 쉽다. 글쓰기 화면 하단에 글꼴 크기나 색상 및 굵기 변경, 밑줄, 취소선 등 글자 스타일링을 위한 기능들이 아이콘 형태로 나온다. 사용 빈도가 높은 기능들을 모바일 화면에 맞는 간결한 구성으로 제시하기 때문에 깔끔하고 편리하다. 이미지 역시 앱 안에서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다. 회전과 자르기는 물론, 7가지의 이미지 필터를 적용해 다양한 느낌을 연출한다. 맛집이나 여행지, 현재 위치 정보 등을 게재한다면 장소 첨부 기능을 쓸 수 있다.

티스토리는 초대장 기반으로 가입과 블로그 개설이 가능하다. 다음은 앱 출시에 맞춰 티스토리 앱을 다운로드 받은 이용자에 한해 무료 초대장 1장을 지급한다. 티스토리 모바일 앱을 통해 다수의 신규 이용자들이 티스토리 블로거가 될 기회를 얻게 된다.

다음 황선아 블로그 기획팀장은 “티스토리는 이용자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그간 모바일 앱 출시에 대한 요청이 매우 많았다”며 “단순히 PC 웹 상의 서비스를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에 최적화된 환경에서 블로거들이 간편하게 글을 쓸 수 있도록 기본 기능을 최대한 편리하고 유용하게 제공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한, “앱 출시 후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연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스토리 모바일 앱은 현재 구글 플레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iOS 앱은 8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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