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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규생산 스마트폰, 도난방지 '킬스위치' 탑재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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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4-10 16:02:46

     

     

    ▲ 사진제공 : 삼성전자

     

    스마트폰 도난과 분실에 따른 위험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보안에 대한 획기적 대책이 나왔다.

     

    앞으로 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스마트폰은 줍거나 훔친 사람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5부터 이런 경우 작동을 중지시키는'킬스위치' 기능이 기본으로 탑재되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지침에 따라 스마트폰 분실과 도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내 제조사의 모든 신규 스마트폰에는 도난방지기술인 킬스위치(Kill Switch)를 탑재한다.
     
    이번 방안은 제조사가 단말기 제조단계에서 도난방지 소프트웨어인 킬 스위치를 탑재하는 것이다. 그러면 분실이나 도난 시에 원격 제어나 사용자 설정을 통해 해당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으며 아예 쓸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이렇게 킬스위치가 작동하면 해당 스마트폰은 분실상태가 풀리고 별도 인증절차를 거치지 않고는 타인이 사용 할 수 없게 된다.
     
    삼성전자는 이번에 내놓은 갤럭시S5부터 킬스위치를 탑재한다. LG전자는 2014년 3분기 출시 모델부터 해당 기능을 탑재한다. 팬택은 2014년 2월 출시한 ‘베가 넘버6’부터 V프로텍션이란 이름으로 킬스위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미래부는 "지금까지 이동통신사가 스마트폰 분실·도난 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는 ‘잠금(Lock) 앱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단말기 초기화 시 앱이 삭제돼 타인의 재사용 방지에 한계가 있어 킬 스위치 기능을 탑재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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