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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무선 충전 기술 개발 위해 브로드컴과 제휴...JP모간 주장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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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19 12:21:50

    애플이 차기 아이폰에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광대역 통신 회로를 제조하는 미국 반도체 업체 브로드컴(Broadcom)과 기술을 제휴했다는 주장이 새롭게 제기됐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 CNBC 보도에 따르면 JP모간의 할란 쉬르(Harlan Sur) 애널리스트는 이날 "애플과 브로드컴이 약 2년 전부터 아이폰 전용으로 커스터마이즈한 무선 충전 시스템 개발에 협력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할란 씨는 무선 충전 기능이 올 가을 발매되는 아이폰8(가칭)에는 탑재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로 신기술 탑재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아이폰 무선 충전 기능과 사양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다.

    우선 애플 분석가로 정평이 나 있는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지난 9일 아이폰8이 아이폰7 시리즈를 업데이트한 두 모델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이 장착된 프리미엄 모델 등 총 세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되며 이 세 모델 모두에 무선 충전 기능이 장착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 일본 애플 전문 블로그인 마쿠 오타카라는 최근 아이폰8에 채택되는 무선 충전(급충전) 기능이 무선 전력 컨소시엄(WPC)이 책정한 'Qi' 표준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Qi' 규격은 현재 휴대전화나 스마트폰 등 15W 이하의 저전력용 규격에만 적용되는 전자 유도 방식이다.

    이 밖에 애플이 자체 개발 한 유도성 충전 기술을 채용하는 설이나 신생 기업 에너저스가 개발하고 있는 원거리 무선 충전 기술 와트업(WattUp)을 아이폰8에 탑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CNBC는 아이폰8에 무선 충전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관측이 끊이지 않는 데 대해 "바디의 대부분이 글라스가 장착된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JP모간의 할란 애널리스트는 "후면 글라스 커버는 무선 충전을 가능하게 하고, 메탈 케이스보다 신호의 간섭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브로드컴은 애플에 와이파이(Wi-Fi) 칩을 공급하는 공급 업체로도 잘 알려져 있다. 할란 씨는 브로드컴이 아이폰용 무선 충전 시스템 개발을 통해 5억~6억 달러의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출처 : Handy Aboverglei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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