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도면 유출?...'터치 ID' 후면에 배치

박은주

입력 : 2017-05-22 23:52:58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애플의 신작 아이폰8(가칭)의 것으로 보이는 도면이 인터넷에 유출됐다.

아이폰8의 지문 인식 센서인 터치 ID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과 달리 후면에 배치되어 있다.

중국 IT 전문 매체인 씨엔베타(cnBeta)는 모니터에 비춰진 아이폰8의 것으로 보이는 도면 이미지를 21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했다.

이 안에는 생산 스케줄 등이 게재되어 있으며 제목은 '20170503'다. 파일이 작성된 날짜로 추정된다.

오른쪽에는 아이폰8의 것으로 보이는 단말기의 뒷면 도면을 확인할 수 있다.

애플 로고 하단부에 터치 ID를 위한 부분이 배치되어 있다. 또 듀얼 렌즈 카메라는 가로가 아닌 세로로 배치되어 있으며 그 아래에는 LED 플래시를 위한 구멍도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미지의 출처가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진위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터치 ID 배치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전면 디스플레이에 포함될 것이란 관측'과 '후면 탑재설'로 양분되어 있다.

지난달 아이폰 조립을 담당하는 폭스콘(Foxconn) 공장에서 유출된 설계도에는 이날 씨엔베타가 공개한 도면처럼 터치 ID가 아이폰 뒷면에 배치되어 있다.

또 코웬앤컴퍼니(Cowen & Company)의 티모시 아큐리 애널리스트 역시 애플이 터치 ID 센서를 본체 뒷면으로 이동할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반면 애플 제품 분석가로 유명한 스티브 해머스트로퍼(Steve Hemmerstoffer)는 아이폰8 추정 목업(MOCKUP, 실물 크기 모형) 이미지를 최근 공개하고 터치ID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포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이 전날 공개한 금형 이미지에도 아이폰8 뒷면 애플 로고 밑에는 아무런 표시가 없었다.

출처 : 씨엔베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