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8(가칭) 시리즈에 무선 충전 기능이 포함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는 무선 충전용 패널 이미지가 또 다시 인터넷에 게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 IT 전문 블로그 키니나루키니나루(気になる、記になる)는 17일(이하 현지시간) 중국 SNS에 게재된 아이폰8 무선충전용 패널로 추정되는 제품의 사진을 공개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미지는 제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는 공급업체 관계자라는 인물로부터 유출된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제품에 붙어 있는 라벨 글씨 안에 'EVT(Engineering Validation Test : 기술 검증 시험)라는 문자에 대해 키니나루키니나루는 "양산 단계가 아닌 시험 생산 단계의 제품"이라고 추정했다.

무선 충전과 관련된 이미지가 유출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8일 중국 SNS에 유출된 아이폰8 내부 엑스레이 사진에는 무선 충전 코일로 보이는 그림자와 복층 기판, L자형으로 배치된 배터리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지난달에는 아이폰8로 추정되는 무선 충전 코일 이미지가 인터넷에 유출되기도 했다. 당시 이미지를 게재한 인물은 이를 두고 '아이폰8에 내장되는 보드 또는 전용 충전 패드'라고 설명했다.

제품 중앙 부분에는 충전용 코일이 놓여져 있고 뒷면에는 무선 충전 표준 'Qi'에 준거한 것임을 나타내는 표시가 확인됐다.

따라서 무선 충전이 아이폰8에 탑재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다만 충전기가 아이폰8 제품에 포함되지 않고 별도로 판매되며 발매 시기도 아이폰 발매 시기와 다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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