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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에 AR 기능 탑재되나?...미 매체, 애플 부품 수주 추정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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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19 18:37:56

    올 가을 출시되는 애플의 신작 아이폰8(가칭)에 증강현실(AR) 관련 기능이 새롭게 추가될 것이란 주장이 또 다시 제기됐다.

    미국 IT 전문 매체 악시오스(Axios)는 18일(이하 현지시간) 광학 부품 제조업체 피니사(Finisar)의 결산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피니사는 지난 15일 결산 발표회에서 빅셀(VCSEL)라는 이름의 반도체 레이저 부품을 한곳의 회사에 수백만 개 단위로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니사의 결산 발표에서 '애플'이란 이름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벤처 캐피탈 루프 벤처스(Loup Ventures)는 이 '1개사'가 애플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루프 벤처스에 따르면, 피니사와 마찬가지로 빅셀을 애플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광학 부품업체 루멘텀(Lumentum)도 올해 후반 출하를 위해 지난 5월 양산에 돌입했다.
     
    빅셀은 전기 신호를 광 신호로 바꾸어 주는 레이저 다이오드의 하나로, LED 센서 모듈과 같은 광전 센서를 대체해 정밀 광전 센서 제작이 가능하고 근거리 광 통신망에도 유용한 제품이다. 따라서 아이폰8에 탑재되면, AR 성능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달 초 열린 세계 개발자 회의(WWDC2017)에서 AR 어플리케이션 개발 키트인 'AR키트(ARKit)'를 발표했다.

    악시오스는 애플이 향후 아이폰 시리즈에 AR 기능이 탑재되는 건 확실해 보인다면서 "올 가을 애플이 '아이폰8'에 AR에 특화된 새 기능을 발표할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영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 UK)도 지난 3월 투자은행 UBS의 스티븐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아이폰8에 AR 기능이 대응되며 애플이 AR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나 3D 매핑 등을 아이폰8과 함께 발표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씨는 이스라엘의 AR 개발 프로젝트에 1000명 이상의 기술 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AR 관련 제품의 개발에 대해 반복해서 언급하고 있다는 사실을 그 근거로 들었다.

    팀쿡 CEO는 지난해 인공지능(AI)과 AR 기술에 대해 "애플이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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