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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슈퍼사이클 만들어 낼 것" 모건 스탠리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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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21 03:58:44

    올 가을 출시되는 애플의 신작 아이폰8(가칭)이 슈퍼사이클로 인해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17일(이하 현지시간)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모건 스탠리가 최근 미국 내 스마트폰 이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2개월 이내에 아이폰을 업그레이드할 예정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2%가 '어느 정도' 또는 '무조건' 새 아이폰으로 갈아타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애플의 라이벌인 삼성전자의 77%, LG전자 59%, 모토롤라의 56%, 노키아의 42%와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치다. 또 지난해 기록한 86%보다도 높다.
     
    모건 스탠리는 이 때문에 올해 등장하는 아이폰8이 '슈퍼 사이클'라는 업그레이드 사이클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밝히면서 애플의 목표 주가를 기존 161 달러(약 18만800원)에서 177 달러(약 19만8,771원)로 상향조정했다.

    앞서 애플의 팀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일 실적발표회에서 지난 2분기(1~3월) 아이폰 판매 대수가 줄어든 데 대해 올 가을 출시되는 차기작 아이폰8(가칭)의 대기 수요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애플이 이날 발표한 2017년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애플의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판매 대수는 5,076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 또 이는 전분기 대비로는 35% 줄어든 수치다. 전분기 아이폰의 판매 대수는 7,829만대였다.

    한편 차기 아이폰 라인업은 총 3가지 모델이 될 것이란 관측이 현재로서는 매우 유력하다.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두 모델은 아이폰7 시리즈의 마이너 업데이트인 '아이폰7s'와 '아이폰7s플러스'지만 아이폰8로 불리는 아이폰 탄생 10주년 기념 모델은 디자인이 쇄신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증강현실(AR) 또는 가상현실(VR)이 가능한 수직 듀얼 카메라 등 이제까지와는 다른 단말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만큼 가격도 역대 아이폰 중 가장 비싸질 전망이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최근 아이폰8 가격에 대해 OLED용 3D 터치 모듈 등이 장착되면서 1000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골드만삭스의 시모나 잔코우스키 애널리스트도 아이폰8의 가격에 대해 128GB 모델은 1000 달러, 256GB 모델은 1,099 달러가 각각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는 현재 최고가인 아이폰7플러스 256GB 모델(969달러)보다 더 비싼 가격이다. 

    출처 : ComputerBild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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