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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스마트폰 출하량, 처음으로 연간 3천만 대 돌파...'아이폰'이 견인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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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20 17:51:09

    지난해 일본 내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처음으로 3,000만 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은 업체 별 점유율에서 수위를 기록했다.

    일본의 IT 관련 시장조사기관 MM종합연구소(이하 MM총연)은 18일 '2016년 연간 국내 휴대전화 출하 개황' 보고서(2016년 4월 ~ 2017년 3월)를 발표하고 지난해 총 휴대전화의 총 출하대수가 3648만6000만 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0.3% 줄어든 수치로 연간 휴대전화 출하대수는 5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스마트폰 출하대수는 전년인 2015년보다 3.3% 증가한 3013만6000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일본에서 연간 스마트폰 출하 대수가 3000만 대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휴대전화에서 스마트폰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 역시 전년보다 2.9%포인트 늘어난 82.6%를 기록했다.

    특히 언락폰인 'SIM 프리'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SIM 프리' 스마트폰 출하량은 281만6000대로 전년 대비 63.5 %나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폰에서 SIM 프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9.3%였다.

    반면 일반폰인 피처폰 출하대수는 전년 대비 14.4% 감소한 635만 대로 사상 최저치를 갱신했다. 이로 인해 전체 휴대전화 출하대수에서 피쳐폰이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보다 2.9%포인트 줄어든 17.4%로 낮아졌다.

    전체 휴대전화 중 업체별 출하대수 점유율 1위는 43.5%를 차지한 애플로 나타났다. 애플은 이 부분에서 지난 2012년 이후 5년 연속 수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애플의 출하 대수는 2014년 수준을 웃돌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3월 말 발매된 4인치 보급형 단말기인 아이폰SE와 애플페이 기능이 추가된 아이폰7 및 아이폰7플러스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위 소니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이하 소니)가 차지했고 이어 샤프, 교세라, 후지쯔의 순으로 이어졌다.

    애플은 스마트폰(SIM 프리 포함)으로 한정한 업체별 점유율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의 점유율은 52.7%로 과반수를 넘어섰다. 2위는 소니였고 샤프, 교세라, 후지쯔가 각각 3,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MM총연은 2017년도 국내 총 출하 대수를 전년과 동일한 3,650만 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 출하량은 3,080만 대로 전망됐다.



    출처 : MM종합연구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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