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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부활하나...17년 만에 '노키아 3310' 선보여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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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28 17:58:03

    한 때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을 평정했던 노키아가 새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17년 만에 부활했다.

    포브스 등 27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노키아는 2000년 출시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았던 자사 휴대전화 '노키아 3310'의 리뉴얼 버전을 선보였다.

    이날 노키아가 공개한 '노키아 3310'의 사양에 따르면 2.4인치 컬러 화면(320 × 240픽셀)에 자체 OS인 '노키아 Series 30+'가 탑재되어 있다.

    FM라디오와 MP3 뮤직 플레이어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또 배터리 용량은 1,200mAh로 연속 통화 시간은 약 22시간, 대기 시간은 무려 31일이다.
     
    MP3만 사용할 경우는 51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하고 배터리는 분리될 수 있다. 마이크로 USB를 통해 충전되므로 언제 어디서든 충전이 가능하다.

    색상은 레드, 블루, 옐로우, 그레이 등 총 4가지이고 본체 가격은 49유로(약 5만8,600원)로 알려졌다. 발매는 2017년 2분기(4~6월)로 예정되어 있다.

    애널리스트들은 노키아 3310에 대해 거대 시장에 투입된 최초의 모바일 단말기라면서 "지금도 애착과 향수를 느끼는 사용자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노키아 3310'은 1억2600만 대라는 경이적인 출고량을 기록한 노키아의 대표적인 단말기로 지난 2005년 제조가 중단됐다.

    한국 내 발매 일정은 언급되지 않았다. 다만, 네트워크가 2G용인 SM900/1800MHz인 만큼 개발도상국 등을 위한 저가 모델일 가능성이 크다.

    한편 핀란드 통신 대기업 노키아는 과거 업계를 평정할 정도로 세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스마트폰 보급 물결에 편승하지 못하면서 지난 2013년 휴대전화 사업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매각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중국 HMD 글로벌이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노키아 브랜드를 인수해 오늘이 에르게 됐다.

    출처 : 포브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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