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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조준호 사장, 수익성 중심 스마트폰 사업전략 밝혀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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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27 10:08:14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이 2월 26일(현지시각)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7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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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LG전자

    조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진정한 혁신은 고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라는 철학을 LG G6에 충실히 담았다”며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사업 체질 개선, 품질 신뢰성 향상 등 질적 성장에 집중해 모바일 강자로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LG전자는 상하반기에 각각 LG G시리즈와 LG V시리즈를 출시하는 듀얼 프리미엄 전략에 역량을 모은다. LG G6는 3월 10일에 한국에서 처음으로 출시한다. 이후 북미, 유럽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순차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제품 공개와 출시 간격을 12일로 줄였다.

    2017년 하반기에 멀티미디어 경험을 한층 강화한 LG V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새로운 LG V 시리즈도 공개와 출시 간격을 최대한 줄일 예정이다.

    LG전자는 2016년 7월부터 진행해 온 조직 효율화, 공정 개선 등 사업구조 개선 활동을 마쳤다. 이를 바탕으로 강한 체질을 만들고 수익성을 높이는 사업 구조를 갖춰 스마트폰 사업의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히 공급망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 정확한 수요예측을 기반으로 부품 수급 일정 관리, 재고 관리, 공급망 다각화 등 부품부터 완제품 판매까지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체계화했다.

    LG전자는 한국, 미국, 유럽 등 주요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한다. 출시 국가 수를 늘리기보다 프리미엄 시장에 먼저 집중해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도약을 준비한다는 설명이다. 국내에서는 사전 체험단을 운영하며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대를 높였다. 오늘부터는 일반 소비자들도 출시 전에 LG G6를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 체험존을 운영한다.

    중남미, 아시아 등 성장시장에서는 실속형 제품군에 집중해 수익성을 높인다. 동급 최강의 카메라 기능,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편의성을 높인 X시리즈와 K시리즈를 앞세울 계획이다.

    LG전자는 세계 안전성 기준을 뛰어넘는 자체 기준을 새롭게 적용했다. 특히 배터리, 히트파이프 등 소비자 안전에 관련된 부품은 기준의 부합 여부를 뛰어넘어 폭발, 발화에 이르는 데이터까지 치밀하게 관리한다. 이를 통해 프리미엄 제품부터 실속형 제품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해 제품 신뢰성을 높인다.

    제품 설계 단계부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최적화를 병행해 단순히 제원의 우수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이라는 인식을 키워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카메라, 음질, UX 등 강점을 앞세워 LG 스마트폰의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LG전자는 인공지능, 웨어러블 등 차세대 모바일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모바일 영역의 경쟁력을 키운다.2월 10일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탑재한 LG 워치 신제품 2종을 북미에 출시했다. 이 제품은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탑재해 음성 기반의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LG G6에 인공지능 원격 AS 기능을 적용해 문제가 생기면 AS센터에 가지 않고도 사용자가 IT 기술에 익숙한 정도에 따라 해결책을 제안한다.

    편의성과 음향을 강화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시리즈’도 지속적으로 내놓는다. 이어폰 선을 없애 깔끔하게 고음질을 즐기거나, 메탈 소재의 진동판을 장착해 품격 높은 사운드를 구현하는 제품을 차례로 선보인다. 또 설정 한 번으로 모바일 메신저를 읽어주거나 음성만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도 편리하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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