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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작년 4분기 윈도우폰 1백만 대 이상 팔았다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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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2-01-27 15:55:29


    노키아가 2011년 4분기에 윈도우폰 ‘루미아‘를 1백만 대 이상 판매했다. 윈도우폰으로 전환한 첫 분기임에도 준수한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

     

    현재 노키아가 판매하는 윈도우폰은 루미아 710과 루미아 800 두 종이다. 루미아 800은 지난해 11월 유럽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12월에는 루미아 710 미국을 포함해 러시아와 아시아 일부 지역에 판매가 시작되었다. 루미아 710은 작년 12월 말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인 제품이다. 올해에는 LTE를 지원하는 루미아 900이 미국 AT&T를 통해 공급된다.

     

    하지만, 실적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분기 노키아는 10억 7천만 유로(약 1조 5천 75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고, 매출도 전년 동기대비 27% 줄어든 100억 유로였다. 전체 휴대폰 판매량은 9천390만 대로 예상치 9천740만 대를 밑돌았다. 이중 스마트폰 판매량은 1천960만 대이다.

     

    눈에 띄는 부분은 실적 발표 후 헬싱키 증시에서 노키아의 주가는 오히려 올랐다는 점이다. 이는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윈도우폰 판매량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IDC는 2015년 윈도우폰은 애플을 제치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 LTE가 지원되는 첫 윈도우폰 루미아 900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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