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더욱 강해진 갤럭시S 2·갤럭시 탭 2, 마침내 베일 벗어


  • 최용석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1-02-14 12:50:08

    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본격적인 대항마로 전 세계 모바일 업계에 강렬한 인상을 전한 삼성전자 갤럭시 S와 갤럭시 탭의 후속 제품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MWC; Mobile World Congress)’를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14일,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갤럭시S 2’와 ‘갤럭시 탭 2’를 각각 발표했다. 새로운 갤럭시 형제는 기존 제품 대비 화면 크기는 물론, 제원 및 성능 등에서 더욱 강력해진 것이 특징.

     

    ▲ 더욱 얇고 강해진 삼성전자 갤럭시S 2

     

    먼저 갤럭시S의 후속 제품인 갤럭시S 2(모델명 GT-I9100)는 기존 4인치 화면보다 더욱 크고 픽셀 격자를 최소화해 화질을 더욱 개선한 4.3인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와 2개의 코어로 처리능력을 더욱 높인 1GHz ‘엑시노스(Exynos)’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운영체제는 스마트폰용 안드로이드중 가장 최신인 2.3버전 ‘진저브레드’를 채택해 빠른 반응 속도를 갖췄으며, 새로운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꼽히는 NFC(Near Field Communication) 모듈과 자이로스코프가 새롭게 추가됐다.

     

    3G 통신보다 더욱 빠르게 데이터를 전송하는 HSPA+기술과 블루투스 3.0+HS 기술도 탑재해 데이터 통신 및 전송 속도도 향샹됐다.

     

    후면 카메라도 8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됐으며, 최대 1080p 풀HD 영상의 촬영 및 재생이 가능하다. 두께는 가장 얇은 부분 기준 8.49mm에 불과하고 무게는 기존보다 1g 더 줄은 117g이며, 전력 소모를 줄이면서 배터리 용량은 1650mAh로 늘어나 전체 사용 시간은 더욱 길어졌다.

     

    ▲ 아이패드보다 큰 10.1인치 화면의 태블릿 갤럭시 탭 2

     

    갤럭시S 2가 전작의 업그레이드 제품인 것에 비해 함께 발표된 ‘갤럭시 탭 2(모델명:P7100)’는 전작과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등장했다.

     

    우선 7인치 크기의 화면은 아이패드(9.7인치)보다 더 큰 10.1인치로 커졌으며, 엔비디아의 듀얼코어 테그라 2(Tegra 2) 프로세서를 얹어 그래픽 및 멀티미디어 처리능력을 극대화했다.

     

    크기가 커진 만큼 무게 역시 599g으로 늘어났으나, 두께는 10.9mm로 전작에 비해 조금 얇아졌다. 또 갤럭시S 2와 마찬가지로 전면 200만 화소, 후면 800만화소 듀얼 카메라를 내장해 최대 1080p영상의 녹화 및 재생이 가능하며, 3G 및 HSPA+ 데이터 통신 기능은 갖췄으나 전작의 전화기능은 빠졌다.

     

    운영체제는 태블릿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새로운 드로이드 3.0 ‘허니컴(Honeycomb)’을 채택했으며, 메모리 용량은 16GB와 32GB 두가지 제품이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 갤럭시S 2는 ‘대체’, 갤럭시 탭 2는 ‘공존’ = 한편, 갤럭시S 2는 업계 관계자들의 말에 따르면 빠르면 이달부터 아시아 및 유럽지역에 우선 출시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갤럭시S의 주요 기능을 모두 흡수한 업그레이드 제품인 만큼 갤럭시S 2는 기존 갤럭시 S를 완전히 대체해 나갈 전망이다.

     

    반면 전작과 완전히 다른 갤럭시 탭 2는 전작인 갤럭시 탭과 당분간 시장에서 공존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기존 갤럭시 탭과 갤럭시 탭 2의 크기 및 활용도 측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기 때문. 갤럭시 탭 2의 발매 시기는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다.

     

    출시 시기와 더불어 가격 역시 확정된 것은 아니나, 갤럭시S 2의 경우 전작과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 탭 2는 크기가 커진 만큼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애플의 아이패드 및 타사의 태블릿 디바이스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 갤럭시S 2는 상반기 국내 출시 가능성도 매우 높다


    베타뉴스 최용석 (rpc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3294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