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인텔 7세대 프로세서 맞춤 하이엔드 메인보드, 어로스 Z270X-게이밍7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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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06 15:00:09

    7세대 코어 프로세서, 코드명 카비레이크(Kaby Lake)의 등장으로 또 다시 PC 컴퓨팅 시장의 세대교체에 대한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인텔의 새로운 전략에 의한 결과물인 이 프로세서는 앞서 선보였던 두 세대 제품들의 장점인 미세공정과 새로운 아키텍처를 최적화하고 더 나은 효율성을 제공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 인텔은 새 프로세서가 더 나은 성능은 물론, 최신 흐름에 맞는 다양한 기능과 명령어를 탑재했다고 언급했다.

    플랫폼의 변화도 엿보인다. 카비레이크는 총 30여 개에 달하는 입출력 단자를 지원하고 있으며 그 중 USB 3.0이 10개에 달한다. PCI-Express 레인 24개, SATA 6Gbps 인터페이스 6개 기본 지원 등은 동일하다. 그러나 새로운 인텔 빠른 저장장치 기술(Rapid Storage Technology) 15, 인텔 옵테인 기술(Optane Technology), 메모리 대역폭 증대 등 신속하게 PC를 쓸 수 있는 기술들이 대거 채용됐다.

    또한 업그레이드 편의성을 위해 기존 칩셋과의 호환성을 유지한 점도 특징이다. LGA 1151 소켓 기반이기에 6세대 코어 프로세서(스카이레이크)에서 쓰던 인텔 1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와도 호흡을 맞출 수 있다. 그러나 차세대 기술과 인터페이스를 100% 활용하기 위해서는 카비레이크와 함께 출시되는 메인보드 칩셋을 쓰는 것이 유리하다.

    인텔은 200 시리즈 칩셋 메인보드를 선보이며 세대교체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자연스레 여러 메인보드 제조사들은 그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거나 시장에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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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가바이트 또한 새 플랫폼에 대한 준비를 끝마치고 국내 소비자들과의 만남만을 남겨놓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기가바이트라는 이름이 아닌 어로스(AORUS) 브랜드로 찾아왔기 때문이다. 어로스는 기가바이트 프리미엄 브랜드로 완제품 PC와 노트북, 게이밍 기어 등에 적용해 왔다. 이제 메인보드까지 영역을 확대, 확고한 프리미엄 게이밍 PC 브랜드로 도약을 시작한 것이다.

    이를 위해 어로스는 게이밍(Gaming) 9부터 8, 7, K7, 5, K5에 이르는 라인업을 갖추고 게이머를 공략한다. 지금 소개할 어로스 메인보드는 주력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게이밍-7이다.

    ■ 프리미엄 브랜드 ‘어로스’의 첫 메인보드

    어로스 Z270X-게이밍7 메인보드는 프리미엄 게이밍 플랫폼을 지향한다. 고급 소재와 부품을 채용한 것은 기본이고 게이머 입맛에 맞는 요소들을 모두 담아 넣었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튜닝’에 대한 요구에도 적극 대응하고 있다. 화려한 색상의 LED를 적재적소에 적용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규격은 ATX로 이와 호환하는 PC 케이스를 사용하면 된다.

    메인보드 레이아웃은 최고를 지향하기 위한 요소들이 바로 눈에 띈다.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고 후면 단자와 전원부, 오디오 기판부를 덮는 아머(Armor) 부품을 채용해 조립 안정성을 높였다. 이는 시각적인 요소에도 도움을 준다. 그래픽카드와 램(RAM)을 꽂는 슬롯에는 금속 보호대를 둘러 휘거나 조립 과정에서 생기는 파손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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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스러움과 안정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어로스 Z270X-게이밍7의 레이아웃.

    전원부는 게이밍 메인보드답게 탄탄하게 구성했다. 기본적으로 총 11페이즈 구성으로 8+3 방식으로 배분하게 된다. 8은 프로세서, 3은 내장 그래픽이다. 전부 디지털 관리되는 구조로 정확하고 세밀한 전력 조정을 지원한다. 이는 메인보드 내에 탑재한 B-클록(Clock) 튜닝 칩셋의 영향도 있다. 이 칩은 프로세서 내부 속도(BCLK)를 90MHz에서 최대 500MHz까지 조정하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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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도금된 프로세서 소켓과 깔끔한 전원부 배치가 돋보인다.

    부품의 완성도는 최고에 도달한 수준이다. 저항은 낮추고 전력 허용치가 높은 초크는 기본인데다 MOSFET 또한 깔끔하게 구성한 다음, 방열판으로 발열을 억제하도록 마무리 했다. 긴 수명의 듀러블 블랙(Durable Black) 솔리드 캐패시터는 105도 온도에서 1만 시간 작동해도 그 성능을 꾸준히 유지하는 수준의 품질을 확보했다.

    소켓에는 15마이크로인치(µ) 용량의 금도금이 이뤄져 있다. 소켓의 수명을 늘림과 동시에 프로세서와 핀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적 문제를 최대한 억제하는데 초점을 뒀다. 기판에는 유황방지(Anti-Sulfur) 설계를 더해 전기적 문제나 내구성 등 전반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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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얼채널을 지원하는 DDR4 메모리 슬롯. 최대 4,000MHz의 속도 및 XMP 기술에 대응한다.

    어로스 Z270X-게이밍7은 총 4개의 메모리 슬롯이 제공된다. 듀얼채널 구성으로 모든 메모리 슬롯을 채우면 최대 64GB(16GB x 4)까지 구성된다. 최대 용량을 구성하면 매력적인 부분이 있지만 모듈당 가격이 현재 높기 때문에 대부분이 32GB(8GB x 4) 정도를 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6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메모리는 DDR4를 지원한다. 그러나 2,133MHz를 지원하던 것과 다르게 기본 지원 속도가 2,400MHz로 확대 적용됐다. 그만큼 더 여유로운 성능을 낼 수 있다. 또한 최대 4,000MHz까지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K 버전의 카비레이크 프로세서라면 오버클럭에 적극 도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대 속도의 메모리를 지원하지만 가급적 호환성 여부를 확인하자. 이외에 메모리 내 저장된 정보를 불러와 적용 가능한 ‘인텔 익스트림 메모리 프로파일(eXtreme Memory Profile)’ 기술도 지원한다.

    메모리 슬롯 옆에는 오픈 케이스 환경을 고려한 전원 버튼은 물론이고 오버클럭과 전력 효율을 위한 버튼이 각각 배치되어 있다. 잠재력을 쉽게 끌어내기 위한 기능이라 하겠다. 오버클럭 실패를 대비한 CMOS 리셋 버튼이나 시스템을 재시작 하기 위한 리셋 버튼도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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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버클럭을 위한 기능을 품은 터보 B-클록 IC 칩.

    오버클럭을 위한 준비도 완벽하다. 터보 B-클록 칩을 따로 탑재해 프로세서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한 도움을 아끼지 않는다. K 버전 프로세서를 사용한다면 오버클럭에도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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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의 PCI-Express 슬롯이 제공된다. 슬롯에는 금속 보호장치를 달아 내구성을 높였다.

    PCI-Express 슬롯은 총 6개가 제공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PCI-Express x16 규격 3개, x1 규격 3개다. 일반적인 ATX 규격 메인보드가 제공하는 슬롯 구성으로 그래픽카드는 물론 사운드카드나 컨트롤러 같은 확장 장치도 충분히 쓸 수 있다. 무엇보다 PCI-Express x16 슬롯 위에 x1 슬롯을 배치하면서 다중 그래픽카드 활용에 따른 확장카드 호환성에도 신경 쓴 모습이다.

    돋보이는 점은 1번과 2번 PCI-Express x16 슬롯은 3슬롯 거리를 비웠다는 것이다. 이는 고성능 그래픽카드의 두께를 고려한 부분. 슬롯 사이 공간이 줄어들면 고성능 그래픽카드 같은 경우, 상단에 장착되는 제품의 방열 성능에 저하가 발생한다. 이는 결국 잠재적인 성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1개 정도 슬롯 여유가 있으면 냉각 성능 확보에 유리하다. 최대한의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작은 배려라고 하면 과장일까?

    카비레이크는 총 24레인 PCI-Express 3.0을 쓰도록 설계됐다. 결국 다중 그래픽카드로도 30 레인을 넘어서기에 실제 두 개 이상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한다면 레인 배분에 따라 x8 + x8 방식으로 제공된다는 점 참고하자.

    슬롯을 자세히 보면 PCI-Express x16 슬롯 형상이 조금 독특하다. 이는 기가바이트가 내구성 확보를 위해 유니 메탈 프레임 쉴드(Uni-Metal Frame Shield)를 적용했기 때문이다. 최근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무게가 제법 나가기 때문에 장착하고 장시간 사용하면서 무게 중심이 아래에 집중된다. 이는 슬롯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에 자칫 고장으로 이어진다.

    때문에 슬롯 가운데를 금속 재질 브라켓으로 고정한 다음, 주변에 일체형 금속 보호장치를 씌워 단단히 고정하게끔 설계한 것이다. 일종의 장시간 안정성 확보를 위한 보험 같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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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의 SATA 6Gbps 인터페이스, 이 외에 U.2와 SATA-Express 등도 제공된다.

    하드디스크, SSD, 광학 드라이브 연결을 위한 SATA 인터페이스는 6개가 제공된다. ㄱ형으로 설계해 케이블 탈부착이 쉽게 만들었다. 단자는 3개씩 2줄로 배치되는 일반적인 형태다. 그 옆으로는 SATA-Express와 U.2 인터페이스도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SATA-Express는 SATA 단자 2개와 별도 단자를 한 쌍으로 묶어 쓰는 고속 인터페이스다. 이를 통해 SATA 6Gbps 대역보다 더 높은 대역으로 저장장치를 쓸 수 있다. 대신 SATA 단자를 2개 써야 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아직 대응 장비도 많지 않다는 점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U.2는 이를 보완하기 위한 인터페이스다. SSD를 위한 초고속 인터페이스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에 대응하고, 최대 32Gbps 대역을 제공한다. 이는 초당 4GB에 해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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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당 32Gbps 대역을 제공하는 M.2 인터페이스도 2개 제공된다.

    PCI-Express 슬롯 상단에는 M.2 슬롯 2개가 제공된다. PCI-Express 대역을 쓰기 때문에 SATA 인터페이스의 초당 750MB(6Gbps) 보다 빠른(32Gbps) 데이터 입출력이 가능하다. 장치는 2242/2260/2280/22110 등 모든 규격을 지원한다.

    흥미로운 점은 이 기기에서 제공하는 모든 NVMe SSD를 활용해 RAID 0 구성이 가능하다는 부분이다. M.2와 PCI-Express, U.2 인터페이스에 SSD를 연결한 상태에서 메인보드 바이오스 내 설정을 통해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참고로 RAID 0은 저장장치의 용량을 합치면서 동시에 속도까지 높여주는 스트라이프(Stripe) 구성이다. 그러나 장치 연결에 실패하면 모든 데이터가 소실되니 사용에 유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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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SB 3.1과 썬더볼트 3, 다양한 영상 및 오디오 출력 단자를 갖춘 후면부.

    후면부 구성은 여느 메인보드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최신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려 한 부분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USB는 총 6개가 제공된다. 모두 USB 3.1 규격을 따르는데, 붉은색으로 된 부분은 2세대 USB 3.1 A타입 단자다. 또한 2개의 노란색 단자는 USB DAC-UP 2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일정한 전압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노이즈 유입도 억제해 USB 사운드 카드나 헤드셋 등을 활용할 때 외부 전기적 유입에 의한 음질 저하를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이 외에 USB C규격 단자도 1개 자리하고 있다. 이 단자는 썬더볼트 3 기술에도 대응한다. PCI-Express 대역을 활용하는 이 기술은 최대 40Gbps 전송을 지원하고 모니터 출력도 가능하다. 썬더볼트 대응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면 출력도 가능하다. 기가바이트는 최대 6대의 썬더볼트 기기 연결을 지원한다.

    네트워크 단자는 2개, 모두 기가비트 이더넷을 지원한다. 또한 온라인 게임을 즐길 때 답답함이 없도록 칩셋을 킬러 E2500과 인텔 기가비트로 각기 구성했다.

    오디오 단자는 최대 8채널을 지원하도록 되어 있으며, 광출력(S/PDIF)도 가능하다. 칩셋은 앰프-업(AMP-UP) 기술이 적용된 크리에이티브 사운드 코어 3D를 사용했다. 일반 사운드 코덱과 다른 쿼드코어 기반 오디오 가속 장치로, 음악 재생 시 프로세서 점유율을 낮춰준다. 사운드 효과 및 쾌적한 게이밍 환경을 모두 확보한다는 장점이 있다. 단자에는 모두 금도금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영상 출력은 HDMI와 디스플레이 포트(DP)가 담당한다. 역시 금도금 되어 있으며, 4K 디스플레이 출력이 가능해졌다. 카비레이크는 넷플릭스 4K 스트리밍 지원과 HEVC 10비트 가속 등이 가능하다. 별도 그래픽 프로세서 없이도 영상을 소화하는데 무리가 없다.

    취향대로 변하는 LED 외에도 탄탄한 기능 돋보여

    어로스 Z270X-게이밍7의 핵심은 게이밍 성능과 튜닝 효과다. 특히 튜닝 효과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로 메인보드는 LED를 곳곳에 활용해 꾸미는 맛을 살렸다. 또한 몇 가지 색상만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RGB 조합을 통해 거의 무한대(1,680만)에 가까운 색상 조합이 가능하다. RGB 퓨전(Fusion)이라 불리는 이 기능은 튜닝 효과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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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적으로 메인보드 후면 단자부 커버와 사운드 칩셋부, 전원부, 메모리, PCI-Express 슬롯, 칩셋 방열판, 메모리 슬롯 우측면에 이르기까지 LED를 적용해 화려함을 자랑한다. 일부에만 색상 적용이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LED가 사용자가 지정한 색상을 표시하므로 일체감을 줄 수 있다. 당연히 일부 영역의 색상만 적용하는 고급 기능도 제공된다.

    효과 또한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 단순히 켜지는 것은 물론이고 물결친다거나 반짝이거나 무작위로 변하는 등 튜닝 효과를 확실하게 살렸다. 그만큼 꾸미는 재미가 쏠쏠하다는 점에서 튜닝 PC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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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색상 팔레트 또는 지정된 색상으로 LED 색을 변경하도록 만들었다.

    설정은 기본적으로 메인보드 바이오스 내에서 이뤄진다. 주변장치 내 LED 항목을 선택하면 RGB 퓨전 메뉴가 나타난다. 여기에서 기본 색상을 선택하거나 RGB 색영역 조합을 활용하거나 효과를 주는 등 입맛대로 설정 가능하다. 클릭하면 메인보드에 즉시 반영되기에 원하는 색상을 찾아보는 것도 다른 즐거움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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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는 이지 모드를 제공한다.

    바이오스 구성도 탄탄하다. 부족하게나마 한글도 지원하므로 영어를 잘 몰라도 쉽게 다룰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한 간단 모드(EZ Mode)도 지원한다. 아무것도 몰라도 마우스 클릭 몇 번이면 고급 기능을 활성화하거나 오버클럭하도록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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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각 장치의 운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스마트 팬 5 기술.

    스마트 팬(Smart Fan) 5 기술도 쉽게 다루게끔 제공된다. 메인보드 내에는 총 9개의 온도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이를 활용해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제어하게 된다. 또한 8개의 하이브리드 팬 단자를 제공, 사용자가 수냉 또는 공랭 등 취향에 맞는 냉각 시스템을 연결하도록 지원한다.

    제어는 단순하다. 바이오스 화면 좌측에 있는 그래프를 조작하거나 별도 메뉴를 조작해 기능을 세부적으로 지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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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에이티브 사운드 블라스터 관련 메뉴를 기본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

    또 다른 강점은 역시 사운드다. 크리에이티브의 사운드 코어 3D 사운드 가속 프로세서를 달아 타 메인보드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단순히 칩셋을 달아놓은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티브의 소프트웨어도 지원한다는 점이 특별하다. 드라이버 디스크 또는 크리에이티브 홈페이지 등에서 SBX 프로 스튜디오(PRO STUDIO)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쓸 수 있다.

    다양한 음장효과와 설정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 사운드 카드가 필요 없을 정도의 높은 만족감을 제공한다. 소프트웨어와 별개로 사용자는 메인보드 내에 있는 오디오 앰프 교체도 가능하다.

    ■ 어로스로 시작된 게이밍 메인보드의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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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로스 Z270X-게이밍7의 매력은 게이밍 및 튜닝 PC를 위한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이다. LED 튜닝이 가능한 것을 시작으로 오버클럭을 위한 튜닝 IC칩 탑재, 크리에이티브 사운드 코어 3D 오디오와 소프트웨어, NVMe RAID 기능, 킬러 E2500 게이밍 기가비트 네트워크 등 다른 것이 필요 없을 정도의 옵션을 제공한다. 자동차로 치면 풀옵션 트림을 구매하는 것과 비슷한 느낌이 들 정도다.

    여기에 메인보드 본연의 안정성도 놓치지 않았다. 울트라 듀러블(Ultra Durable) 디자인이 적용된 듀얼 아머와 긴 수명을 가진 듀라블랙(DuraBlack) 솔리드 캐패시터 등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든든한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게 해준다. 기존 메인보드로부터 이어진 필수 요소에 최신 기술과 인터페이스 등이 더해지면서 그 가치는 더욱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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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 어로스 Z270X-게이밍7은 향후 게이밍 메인보드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는 점이다. 더 넓은 소비자층을 아우르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는 부분이다. 이후 시장 및 소비자 요구사항에 맞는 다양한 메인보드가 출시되겠지만 이 기능들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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