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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7.9인치 '아이패드 미니' 생산 중단하나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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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17 23:57:02

    애플이 곧 아이패드 미니의 생산을 종료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BGR 등 미 IT 전문 매체들은 16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7.9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아이패드 미니가 곧 생산 종료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BGR의 취재에 대해 "애플 제품 간의 시장 쟁탈전이 일어나고 있으며, 아이패드 미니는 카테고리에서 벗어나 버렸다"고 말했다.

    여기에 매출도 저조해 애플이 사실상 단종을 결정한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애플이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아이패드 미니는 기존 아이패드(9.7 인치 디스플레이 탑재)보다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편리한 모델로 인기를 끌었다.

    출시 당시는 아직 5.5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아이폰 플러스 모델이 존재하지 않았던 터라 아이패드 미니는 더욱 주목을 받았다. BGR은 스마트폰보다 큰 화면에 휴대가 간편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아이폰 플러스 시리즈의 등장으로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어중간한' 사이즈인 아이패드 미니의 필요성이 점점 사라지게 됐다고 BGR은 지적했다.

    또한 9.7 인치 아이패드 시리즈도 올해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나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아이패드 미니는 더욱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매체들은 설명했다.

    앞서 애플 분석가로 유명한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지난 2일 크기는 9.7인치 아이패드 프로와 동일하지만 화면 가장자리 베젤을 줄인 10.5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아이패드 프로가 내달 열리는 '애플 세계 개발자회의(WWDC) 2017'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등장 가능성에 대해 '70 % 이상'이라고 못박았다. 또 10.5인치 아이패드 프로의 양산이 올해 2분기 (4~6월) 말 경이라고 예측했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이 10.5 인치 아이패드 프로를 주로 법인 수요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600만 대가 출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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