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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태블릿 시장, 출하대수 3790만대로 1년 전 대비 3.4% 감소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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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8-08 20:27:39

    얼마 전 시장 조사회사 IDC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하반기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태블릿 시장 역시 하반기 출하대수의 증가가 예상된다. IDC가 8월 3일 발표한 2017년 4~6월 태블릿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분기 세계 출하대수는 3790만대로 1년 전 대비 3.4% 감소했다.

     

    IDC는 태블릿 시장을 일체형으로 분류한 기존 단말기와 착탈식 키보드가 장착된 분리형 등 2가지 카테고리로 나눠 분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체형은 세계적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 태블릿 시장 전체 규모가 축소되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분리형은 노트북의 대체 제품으로 수요가 있는 태블릿 시장 회복의 성패는 이 분리형의 성공에 달렸다는 분석이다.

     

    그리고 4~6월 애플이 착탈형인 신형 아이패드 프로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신형 서피스 프로를 출시했다.

     

    IDC에 따르면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신제품을 출시하면, 시장이 활성화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한다. 즉, 이 4~6월에는 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여겨졌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IDC는 모두 제품 출시 시기가 6월이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즉, 4~6월 통계에는 각 제품의 출하대수 중 일부만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다만 애플만 보면 신형 아이패드 프로의 출시 효과가 나타났다.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올해 1~3월까지 13분기 연속 전년 실적을 밑돌았지만, 올해 4~6월에는 14.8% 증가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나타냈다.

     

    그리고 IDC는 애플 제품 출시 효과가 올해 하반기 세계 태블릿 시장에 호재로 반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IDC가 발표한 4~6월 분기 업체별 출하대수를 보면 애플이 1140만대가 되어 1위를 유지했다. 1년 전 대비 증가율은 회사 실적 보고 수치와 거의 같은 14.7%. 동사의 점유율은 1년 전 25.4%에서 30.1%로 확대되었다.

     

    애플 뒤를 이은 것은 삼성전자의 600만대. 단지 동사의 출하대수는 1년 전보다 0.8% 감소했다. 3위는 화웨이의 300만대, 아마존닷컴의 240만대, 레노보그룹의 220만대였다.

     

    이 가운데 3위인 화웨이와 4위인 아마존은 출하량 증가율이 각각 47.1%와 51.7%로 대폭 증가했다. 두 회사의 공통점은 저가 전략이다. 특히 아마존은 도전적인 가격 전략이 큰 성공을 이끌었다고 IDC는 분석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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