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4-11 23:42:28
애플 맥북 시리즈의 미국 내 노트북 브랜드 순위가 지난해 1위에서 올해 5위로 추락했다.
미 애플 전문 매체인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10일 컴퓨터 전문지인 랩탑 매거진(LAPTOP Magazine)이 최근 발표한 '2017 노트북 브랜드 별 순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순위는 리뷰(35점 만점), 디자인(15점 만점), 서포트(20점 만점), 이노베이션(10점 만점), 가치(15점 만점) 보증(5점 만점) 등 총 6개 항목을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결과다.
애플의 맥북 시리즈는 여기서 총 78점을 얻으며 에이서(Acer)와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상세 점수를 살펴보면 맥북은 리뷰에서 28점을 얻었고, 디자인에서 13점, 서포트에서 19점, 이노베이션에서 7점, 가치에서 6점, 보증에서 5점을 각각 얻었다.
이에 대해 랩탑 매거진은 3년 연속 선두를 획득하는 서포트나 보증 서비스, 터치 ID, 음성 인식 서비스인 시리(Siri),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반면 12인치 맥북과 지난해 가을 발매된 맥북 프로의 단자가 USB Type C로 제한돼 주변 장치를 연결하기 위한 어댑터가 필요하다는 점, 가격이 비싸다는 점, 터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지 않다는 점 등이 평가를 낮추는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맥북 시리즈는 지난 2010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애플을 제치고 올해 1위자리에 오른 브랜드는 레노보(Lenovo)로 나타났다. 레노보가 얻은 점수는 총 90점이었다. 2위는 에이수스(Asus)로 86점을 얻었고 3, 4위는 각각 Dell과 HP였다. 이들 업체는 각각 83점, 82점을 얻었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9위 자리를 유지했다. 삼성이 얻은 점수는 68점이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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