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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노트북” LG 초경량 그램 14, 월드 기네스북 등재


  • 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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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14 00:38:51

    LG전자는 ‘2017년형 초경량 그램 14’(이하 초경량 그램)가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14인치대 노트북’으로 월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그램시리즈 제품이 980g으로 15인치대 노트북 가운데 가장 가볍다는 점을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오른 이후 두 번째다.

    세계 기네스 협회는 전 세계 25개 국가에서 판매 중인 약 70종의 14인치대 노트북 무게를 측정한 결과, ‘초경량 그램’이 가장 가볍다고 인증했다.

    ‘초경량 그램’은 기존 무게 980g에서 120g을 더 줄여 860g이다.

    기네스 조사 결과 2위 제품은 1170g, 3위 제품은 1120g으로 나타나, 비교적 가벼운 편에 속하는 경쟁 제품보다도 25% 이상 가볍다. 지난해 출시된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 프로 9.7인치’(437g)의 두 배도 채 되지 않는다.

    LG전자는 노트북의 무게를 낮추기 위해 제품을 완전 분해해 외관을 둘러싼 프레임을 경주용 자동차에 쓰이는 탄소 소재로 바꾸는 것을 시작해서 작은 나사 하나까지 줄일 수 있는 무게를 모두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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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노트북의 무게를 ㎏ 단위 이하로 떨어뜨렸다는 의미에서 몇 해 전 ‘그램’이라는 브랜드를 출시한 뒤 매년 무게의 혁신을 이어왔다.

    2014년부터 해마다 13.3인치, 14인치, 15.6인치로 화면을 키우면서도 980g을 달성해 가볍고 얇은 노트북 시대를 열었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약 12시간(모바일마크 2007 기준)이다.

    무게 만이 아니라 사용시간도 혁신 일로에 있다. LG전자가 ‘초경량 그램’과 함께 출시한 ‘올데이 그램’은 배터리 용량을 크게 늘려 한번만 충전하면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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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데이 그램’은 13.3인치, 14인치, 15.6인치별로 각각 최대 24, 23, 22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13.3인치 제품 기준으로 동영상을 최대 17시간 동안 연속으로 재생할 수 있다.

    ‘올데이’ 그램 역시 가볍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음에도 무게는 오히려 줄거나 조금 늘어나는데 그쳤다. 기존 제품 무게가 980g이었던 것에 비해 13.3인치가 940g, 14인치가 970g으로 낮아졌고, 15.6인치는 1090g으로 소폭 늘었다.

    사용자는 기존처럼 200~300g에 달하는 어댑터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총 무게는 오히려 줄었다.


    베타뉴스 이안 기자 (leea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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