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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7 만이 아니다'...인텔도 헤드폰 단자 없앨 듯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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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4-28 11:37:54

    애플에 이어 미국 인텔(Intel)이 헤드폰(이어폰) 단자를 없앨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미 IT 정보 매체인 아난드텍(AnandTech)은 26일(현지시간) 애플이 올 가을 출시 예정인 아이폰7의 3.5mm 헤드폰 잭을 없앨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인텔 역시 헤드폰 잭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7의 헤드폰을 기존의 3.5mm 헤드폰 단자 대신 라이트닝 포트 또는 블루투스로 연결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아난드텍은 그러나 인텔이 3.5mm 헤드폰 잭의 대안으로 현재 추진 중인 대책은 신형 맥북에 적용된 USB 타입 C(USB-C) 포트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스마트폰, PC가 개발, 보급되고 다양한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3.5mm 단자를 통해 헤드폰으로 듣는 방식은 여전히 아날로그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텔이 이전부터 아날로그 오디오에서 디지털 오디오로의 전환을 권장해왔지만 3.5mm 잭의 인기가 사그라들지 않아 변경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1월 서명운동 정보 사이트 썸오브 어스(Sum of Us)에서는 '헤드폰 잭 폐지에 반대한다'는 서명이 게재됐고 약 21만7000명이 이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3.5mm 잭이 아이폰 유저들에게도 인기가 있다는 얘기다.

    인텔은 현재 USB 타입 C 디지털 오디오 기술 개발의 최종 단계에 돌입한 상태로 올해 2분기 경에는 제품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인텔은 USB 타입 C가 디지털 데이터, 디지털 음성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음성도 전송이 가능해  아날로그 에서 디지털 오디오로의 전환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또 USB 타입 C가 3.5mm 헤드폰 단자보다 작기 때문에 스마트폰의 슬림화에도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매체는 강조했다.

    앞서 패스트 컴퍼니, IT 미디어 등 외신들은 최근 애플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정보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폰7에서 현재의 헤드폰 잭을 없애고, 방수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패스트 컴퍼니는 아이폰7에서는 현재의 헤드폰 잭 대신 라이트닝 포트를 사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디오 칩셋을 라이트닝 포트에 대응시키기 위해 애플이 오랜 파트너인 시러스 로직(Cirrus Logic)과 공동으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아난드텍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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