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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8도 구글 픽셀만큼 신속 업데이트 시대 오나?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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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5-20 13:43:13

    올 가을께 정식 선보일 구글의 새 운영체제 안드로이드O 에 대해 다양한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운영체제의 진짜 가치는 비레퍼런스 폰들도 구글 레퍼런스 폰만큼 빠른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게 하는데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美 IT미디어 BGR은 현지시간 19일, 안드로이드O의 가장 흥미로운 신기능은 모든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는 점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개제했다.

    그 내용인 즉, 안드로이드O에는 구글이 프로젝트 트러블(Project Treble)이라는 신개념 업데이트 솔루션이 포함되는데 이 기능을 활용하면 갤럭시S8이나 LG G6 같은 비레퍼런스 스마트폰들도 구글 픽셀이나 넥서스 같은 레퍼런스 제품들처럼 빠른 업데이트가 가능해진다는 내용이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기본적으로 운영체제 영역과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드라이버가 포함되는 벤더 인터페이스 영역으로 나뉜다.

    기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이 운영체제 영역과 벤더 인터페이스 영역이 하나로 합쳐져있어 구글에서 최신 OS나 소프트웨어 패치를 공개하더라도 하드웨어 개발사들이 다시 구글의 패치를 가지고 최적화 작업을 마쳐야만 사용이 가능했다.

    즉, 아무리 구글이 최신 소프트웨어를 빨리 내놓는다고 해도 이를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늦게 작업하면 소비자의 스마트폰에서는 늦게 업데이트 될 수 밖에 없어 불만이 가중됐다.

    하지만 안드로이드O 에서부터 적용되는 프로젝트 트러블은 운영체제 영역과 벤더 인터페이스 영역을 분리함으로써 구글이 신속하게 내놓은 최신 소프트웨어를 비레퍼런스 폰에서도 제조사 별도 작업없이 바로 업데이트 가능하게 돼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사용자 편의성이 제공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즉, 구글의 이러한 기존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업데이트야 말로 안드로이드O의 신기능 중 가장 큰 가치를 부여하는 부분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상황을 긍정적으로 단언하기는 이르다. 프로젝트 트러블은 말 그대로 프로젝트(테스트) 상황인 만큼 실제 완성이 돼 반영될지의 여부도 미지수이고, 반영 된다고 해도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는 갤럭시S8이나 LG G6가 차후 안드로이드O로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한다고 해도 프로젝트 트러블이 반영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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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트러블 적용전(왼쪽)과 적용후(오른쪽) 개념도>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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