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2분기(1~3월) 동안 52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아이폰 판매량은 5,076만3,000대로 전분기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이 2일(현지시간) 2017년 2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하고 이 기간동안 528억9,600만 달러(약 59조 8,253억 7,6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증가한 것이지만 전분기인 2017 년 1분기에 비해서는 32%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이 전년보다 4.9% 증가한 110억3,000만 달러(약 12조4,749억3,000만 원), 주당순이익(EPS)은 2.10달러로 각각 집계됐다.

제품 별 매출을 살펴보면 주력 제품인 아이폰 판매 대수는 5,076만3,000대로 전년 동기의 5,119만3,000대보다 1% 감소했다. 또 전분기의 7,829만대보다는 35% 줄어들었다.

금액 기준으로 아이폰의 매출은 332억4,900만 달러(약 37조 6,046억 1,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39% 감소했다.
 
이 기간 아이패드의 판매 대수는 892만2,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13%, 전분기 대비로는 32%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38억8,900만 달러(약 4조 3,984억 5,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전분기 대비 30% 각각 감소했다.
 
맥(Mac)의 판매 대수는 419만9,000대로 전년 동기보다 4% 증가했지만 전분기보다는 22%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액은 58억4,400만 달러(약 6조6,095억6,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 전분기 대비로는 19%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 디지털 컨텐츠 서비스, 애플캐어, 애플페이 라이센스 등 서비스 부문의 매출은 70억4,100만 달러(약 7조9,633억7,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2% 감소했다.
 
애플TV, 애플워치, 비츠(Beats) 제품, 아이팟 등 기타 애플 브랜드 제품이나 타사의 액세서리를 포함한 다른 제품의 매출은 28 억7,300만 달러(약 3조2,493억6,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며 전분기보다는 29% 감소했다.

매출을 지역 별로 보면 북미 매출이 211억5,700만 달러(약 23조9,285억6,700만 원)를 기록했으며 유럽은 127억3,300만 달러(약 14조4,010억2,300만 원), 중국은 107억2,600만 달러(약 12조1,311억600만 원), 일본은 44억8,500만 달러(약 5조 725억 3,500만 원)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중국 시장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뿐 아니라 전년 동기 대비로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매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팀쿡 최고경영자(CEO)의 설명에 따르면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은 65%를 차지했다.
 
애플은 또 3분기(4~6월) 전망에 대해 매출은 435억~455억 달러 , 매출 총 이익은 37.5%~38.5%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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