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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다음 거래 중단 대상은 시냅틱스?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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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4-15 05:10:12

    애플이 GPU의 독자 개발 노선을 밝히며 GPU 공급업체인 영국 ‘이메지네이션 테크놀로지’(Imagination Technologies, 이하 이메지네이션)와의 거래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그 다음 거래 중단 대상은 시냅틱스(Synaptics)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시냅틱스는 애플에 디스플레이 드라이버를 공급하는 주요 협력사 중 하나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12일(이하 현지시간)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 분석가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크레딧 스위스는 이메지네이션 다음으로 애플이 계약을 중단할 공산이 큰 협력 업체로 시냅틱스를 꼽았다.

    크레딧 스위스는 그 배경으로 애플이 시냅틱스가 지난 2014년 인수한 르네사스(Renesas)에서 대량의 인재를 영입했다는 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통합 회로(DDIC)와 터치 앤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통합(TDDI)의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 등을 을 하고있다 등을 들었다.

    애플은 아이폰7용 액정 디스플레이(LCD) 드라이버 IC를 시냅틱스에 주문한 바 있다. 그러나 애플은 이미 시냅틱스에 의존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개발한 기술로 아이폰 내부 솔루션을 최적화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력을 조정하고 그래픽 엔진의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앞서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지난 10일 애플이 최근 이미지네이션 측에 라이센스 계약 종료를 통보한 이후 독자적인 GPU 개발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애플 인사이더는 그 증거로 애플이 영국에서 GPU 개발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달부터 공식 사이트를 통해 GPU 개발 인력을 모집 중인데 이를 살펴보면 런던 근무지에서 새롭게 근무를 시작할 12개의 '하드웨어 엔지니어' 직종 가운데 무려 11 직종이 GPU 디자인 관련 인력이라는 것이다.

    한편 이미지네이션 주가는 애플이 계약 종료를 통보한 이후 80% 가까이 폭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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