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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사태로 미 기업 평판 순위 급락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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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2-21 16:29:16

    삼성전자의 미국 내 기업 평판 순위가 갤럭시 노트7 단종 사태로 급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IT 전문 매체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20일(이하 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여론조시기관인 해리스 폴(Harris Poll)이 발표한 '2017 미국 내 기업 평판 순위'에서 49위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갤럭시 노트7의 발화와 단종 사태를 일으킨 탓에 순위가 지난해 7위에서 42계단이나 급락한 것이다.  

    1위는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차지했으며 2위는 웨그먼스, 3위는 퍼블릭스 슈퍼 마켓, 4위는 존슨&존슨이 각각 차지했다.

    삼성전자의 라이벌인 애플은 5위를 기록했다. 6~10위에는 UPS, 월트디즈니, 구글, 테슬라 모터스, 3M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애플 순위 역시 지난해 2위에서 세 계단 하락한 결과이며 지난해 100대 기업 안에 선정되지 못했던 테슬라는 올해 처음 100위 안에 포함됐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올해 순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결과로 삼성전자 급락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2015년에는 애플과 구글보다 높은 3위를, 2016년에는 7위를 각각 차지한 바 있다.
     
    이 밖에 한국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가 48위를 기록했다. 일본 기업 중에서는 도요타가 16위로 가장 높았고 혼다는 30위, 소니는 42위, 닛산은 59위 등을 각각 기록했다 .

    한편 미국 내 기업 평판 순위는 미국에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는 '잘 알려진 (visible) 기업' 100개사에 대한 '사회 책임' '비전과 리더십' '재무성' '제품과 서비스' '감정적 호소' '직장 환경' 등 총 6개 항목을 미국 성인 약 4000명이 평가한 결과다.

    출처 : 해리스 폴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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