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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애플 CEO 연봉 15% 줄어든다..."실적 부진 원인"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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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1-09 03:14:53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 (CEO)의 연봉이 실적 부진으로 전년대비 10% 이상 삭감될 것으로 보인다.

    BGR 등 미 IT 전문 매체는 6일(현지시간) 팀쿡 CEO를 비롯한 애플 경영진의 연봉이 2016년 실적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씩 줄어들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이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2,156억 달러(약 257조9,654억 원)로 목표액인 2,236억 달러(약 267조5,374억 원)보다 약 3.6% 부족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 수익도 600억 달러(약 71조7,900억 원)으로 목표치인 603억 달러(약 72조1,489억5,000만 원)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 결과, 애플 임원에게 지급되는 성과와 연동된 인센티브 급여의 지급률은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한 지난 전년도(100 %)에서 89.5%로 떨어질 전망이다.

    팀쿡 CEO의 경우, 2015년 약 1,028만 달러였던 지급액은 올해 약 875만 달러로 15% 인하된다. 또 애플의 루카 마에스트리 최고재무책임자와 안젤라 아렌츠 온라인판매 수석 부사장, 에디큐 수석 부사장 등 주요 임원의 총 지급액도 전반적으로 200만 달러 정도씩 감액되어 지급액은 약 2,300만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애플은 이미 주력 상품인 아이폰 판매 부진으로 2년 연속 감산에 들어간 상태다. 하지만 올해는 부진을 만회할 것이란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애플의 법인화 40주년, 아이폰 발매 10주년인 올해 외관과 디자인을 대폭 쇄신한 아이폰을  것이란 관측이 유력하다.

    일본 노무라 증권은 최근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8(가칭)이 역대 아이폰 중 가장 큰 인기를 얻었던 아이폰6의 교체 수요로, 출시 후 3개월 만에 8,600만 대 정도 판매될 것이라면서 아이폰8 판매가 애플 실적 회복으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출처 : BGR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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