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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보다 디지털 광고비 195억원 더 썼다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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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05 19:43:01

    애플이 라이벌인 삼성전자에 비해 올해 디지털 광고 지출이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는 4일(현지시간) 광고 분석 전문 업체 패스매틱스(Pathmatics)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패스매틱스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부터 11월 말까지 미국 내에서 디스플레이, 모바일 비디오 광고에 9,700만 달러(약 1,138억7,800만 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삼성전자의 8,040만 달러(약 943억8,960만 원)를 크게 웃돈 수치다.

    여기에 삼성전자 광고비에서 애플과 겹치지 않는 분야의 제품, 예를 들어 TV나 냉장고, 세탁기, 비즈니스 솔루션 등의 광고 비용을 공제하면 애플의 광고비는 삼성전자보다 179% 더 많다는 게 패스매틱스의 설명이다.
     
    다만 이번 분석은 디지털 디스플레이 및 비디오 광고만 집계한 것일 뿐 소셜 미디어와 검색 광고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출처 : 패스매틱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각 기업들이 책정한 디지털 광고 예산은 일반적으로 이 소셜 미디어나 검색 광고 예산이 가장 많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데이터는 흥미로운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가 예를 든 부문은 애플의 디지털 광고 지출은 전년 대비 16.3% 감소한 반면 삼성전자의 지출은 오히려 49.2%나 증가했다는 점이다.

    또 애플과 삼성전자의 온라인 광고비 사용 내역이 크게 다르다는 점도 이번 데이터를 통해 확인됐다.

    애플의 경우, 비디오 광고에 76%를 할애하고 있으며 이허 데스크톱 디스플레이 광고에 22%를 지출했지만, 모바일 광고에는 겨우 1% 밖에는 지출하지 않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데스크탑 디스플레이에 73%를, 비디오 광고에는 20%, 모바일 광고는 7%에 각각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처 : 패스매틱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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