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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내비 오픈 API 전면 공개, 길안내 기능 탑재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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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2-02 10:24:11

    카카오가 카카오내비 오픈 API를 전면 공개한다. 지난달 지도 API 무료 사용량을 대폭 상향한데 이어 카카오내비 API까지 공개하면서 포괄적인 위치기반 서비스 API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었다.

    기존에 개별 요청 및 제휴를 통해 제한적으로 제공해 온 카카오내비의 길안내 API를 카카오 SDK에 추가, 카카오개발자 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키를 발급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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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공개하는 카카오내비 오픈 API는 ‘길안내 받기’와 ‘장소 공유’ 두 가지 핵심 기능으로 구성된다. ‘길안내 받기’를 사용하면 클릭 한 번 만에 선택한 위치로 바로 길안내를 시작할 수 있다.

    ‘장소 공유’는 카카오내비 내 ‘상세 페이지’로 연결해 장소를 카카오내비 벌집에 저장하거나, 친구에게 공유하거나, 경로 옵션 및 이동 정보를 확인하는 등 추가적인 액션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개발자는 고난도의 내비게이션 기능을 자체적으로 개발하지 않아도 자사 서비스 내에서 길안내를 바로 제공해 완결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이미 카카오 O2O 서비스에 내비게이션 기능을 연동시킴으로써 이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의 경우 기사 앱에서 승객이 입력한 탑승 위치 및 목적지로 클릭 한 번에 길안내를 받을 수 있다. 승객의 대기 시간을 대폭 줄이고, 탑승 후 바로 목적지로 출발할 수 있도록 해 기사와 승객 모두의 편의를 높였다.

    카카오내비는 HTML5를 지원하여 이용자의 통신사는 물론, 카카오내비 앱 설치 유무와 상관없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길안내를 제공한다. 개발사 입장에서는 이용자가 평소에 어떤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고려할 필요가 없어져 부담이 적다. 개발자 입장에서도 기존 카카오톡 이용자라면 카카오계정으로 로그인하고 개발자 약관만 동의하면 바로 SDK를 다운로드 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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