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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홈 리뷰: 이렇게 생긴 우리집 비서 봤어?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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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26 13:54:06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침공을 어느정도 마친 구글이 이제는 가정 침공을 서두르고 있다. 넥서스 플레이어로 게임을 하고 크롬캐스트로 TV를 보며, 크롬북으로 PC 작업을 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구글 홈으로 스마트한 거실 환경에 방점을 찍으려고 한다.

    이에 美 스마트기기 소식통인 안드로이드 오소리티가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며 느낀점을 리뷰로 소개했다.

    구글 홈을 간단히 소개하면 음성명령으로 동작하는 조그만 원통형 거실용 스피커다. 무선으로 인터넷에 연결되며, 음성명령을 통해 음악을 검색해 들려주거나 일정을 알려주기도 한다. 액정화면은 일체 없으며 모든 알림은 스피커를 통해서만 제공된다.

    음성 비서인 구글 나우같이 궁금한 질문에 대해 답변도 해주며, 기존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돼 목소리로 집안 온도를 조절하거나 조명 밝기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오소리티는 구글 홈의 디자인에 대해 그냥 무난하며 깔끔하고 군더더기기 없다고 소개했다.
    경쟁모델인 아마존 에코의 경우 인위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주변 환경과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었는데 구글 홈은 무난하기 때문에 집안 어디에 놔도 잘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특히 구글 홈 상단에 표시된 내장 LED는 볼륨을 조절하거나 음성명령을 내릴때 나타나 현 상황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는데, 시각적으로도 꽤 괜찮은 느낌을 준다고 매체는 말했다.

    구글 홈은 말 그대로 구글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호환성 및 상호 연계성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점도 높게 평가했다. 주변의 갤럭시S7 같은 안드로이드 폰이나 크롬캐스트 같은 안드로이드 비디오 장치들과 별다른 조작없이 연결해 기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세계 사용자들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고있는 구글 나우 기반의 음성 명령 시스템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사용자의 목소리를 잘 알아듣고 원하는 작업을 척척 해내는 점은 인상적이라고 꼽았다.

    또 내장 스피커도 성능이 우수해 주변 잡음이 있거나 사용자가 멀리 있어도 목소리를 정확하게 인식한다고 덧붙였다.

    구글 홈의 내장 스피커는 작은 크기와는 달리 풍부한 저음과 만족스러운 음향 분리 성능을 뽐내줬다. 특히 목소리만으로 원하는 곡을 골라 들을 수 있어 안드로이드 오소리티는 구글 홈 스피커가 가정 내 더 나은 오디오 경험을 가능케하는 좋은 대안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구글 생태계와 완전히 통합된 것은 아니지만, 구글의 움직임을 봤을때 통합이 멀지 않았다며 저렴한 가격에 뛰어난 가정 도우미가 필요하다면 구글 홈은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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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음성명령을 인식하는 구글의 거실용 원통 스피커 구글 홈 / 출처: 안드로이드 오소리티>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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