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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임원의 70%는 백인...여성 비율은 20%에 불과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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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1-24 01:23:37

    애플 임원의 70%가 백인이며 여성 임원의 비율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애플 전문 블로그인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직원의 인종 및 성별을 집계한 보고서 'EEO-1'을 공개했다.

    최근 다양성을 강조해 온 애플이지만, 여전히 고위직은 백인 남성이 차지하고 있다고 나인투파이브맥은 지적했다.


    EEO-1에 따르면 총 107명의 임원 중 백인 남성은 73명으로 68%를 차지했다. 나머지 중 14명은 아시아계로 파악됐으며 3명은 흑인 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 2명은 히스패닉 또는 라틴계로 각각 확인됐다. 임원 중 여성은 20명이었고 이 가운데 15명이 백인이었다.

    또 고위 경영진과 중간 관리직으로 눈을 돌려도 백인 남성이 48%, 백인 여성이 18%로 타 인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고 소수인종의 비율은 매우 낮았다.

    다만 직책에 상관 없이 최근 경향을 보면 애플이 소수인종자의 채용에 주력하고 있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지난 1년 사이에 아시아계 직원은 2,455명 늘었고 히스패닉 또는 라틴계, 흑인 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각각 951명, 783명씩 증가했다. 반면 백인은 226명만 늘었을 뿐이다.

    애플은 이번 EEO-1 보고서 공개에 대해 "(다양성 유지에 대한) 우리의 진행 상황을 측정하는 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은 임직원이 100명 이상일 경우엔 반드시 임원에 대한 인종과 성별을 미 연방정부 내 평등고용기회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출처 : 나인투파이브맥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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