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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애플 CEO "아이폰, 계속 진화할 것...삼성 부품 기술 훌륭해"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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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10-17 07:10:30

    팀쿡 애플 CEO가 아이폰에 대해 매해 큰 진전을 보여 왔으며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란 견해를 내놨다.

    일본을 방문한 그는 16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아이폰이 올해 탄생 9주년을 맞은 데 대해 "매해 큰 진전을 보여 왔다"고 회고했다.

    팀쿡 CEO는 "최초의 아이폰은 미국에서 단 하나의 캐리어(이동통신 사업자)에서 시작했다. 당시는 2.5G(세대)로 앱 스토어도 아직 없었다. 1년 후부터 앱스토어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 할 때 그 변화를 느끼는 일은 드물다. 역사를 되돌아보면 알 수있다. 스마트폰 시장은 전자 기기에서 유일하게 1인 1대를 제공하는 분야다. 지금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지만, 이는 매우 위대한 일이다. PC는 1인 1대에 이를 것으로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 태블릿도 큰 시장이지만 1 인 1대에는 이르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다음에는 어떤 제품을 만들 생각이냐는 질문에 팀쿡 CEO는 "스마트폰은 여전히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필요로 하고 있다. 과장이 아니라 스마트폰은 아직 초창기에 있다고 말해도 좋다. 9살로 아직 십대이기도 하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핵심 기술이 아이폰 안에 들어가면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애플이 거대 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새로운 제품이 탄생되기 어려워 진게 아니냐는 매체의 질문에 "우리는 애플을 대기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애플의 조직 내부를 보면 많은 작은 팀이 일을 하고 있다. 1999년경과 아무런 변함이 없다"며 일축했다.

    애플이 시가총액 세계 1위에 서 있는 것에 대해 "사실, 나 자신은 별로 시가총액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제품을 내놓는 것에 집중하면 그 결과로 더 나은 매출과 이익, 그리고 시가 총액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CEO 취임이 5년 경과한 데 대해 "다음 5년은 지금까지의 5년과 같고, 그 이전은 5년도 모두 같다"면서 "훌륭한 제품을 만들어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게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또 삼성전자가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데 대해 팀쿡 CEO는 "삼성의 부품 기술은 매우 훌륭하다. 다양한 사업 영역이 있지만, 우리는 공통의 이익이 있는 분야에서 파트너를 맺고, 동시에 스마트폰 등으로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와의 법정 투쟁에 대해 "주요 분쟁은 지적재산에 관한 것으로, 이유는 간단하다. 삼성 측이 우리의 지적재산권을 따라했기 때문이다. 적절한 행동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나는 소송은 결코 좋아하지 않는다. 최후의 수단이긴 하지만 분야에 따라서는 그들(삼성전자)과 협력 할 수 있으며 그렇게 하고 있다. 부품 분야 등에서는 큰 존경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위키피디아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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