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해 구글에게 뺏겼던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업' 순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삼성전자는 3위를 차지했다.

씨넷 등 22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브랜드 컨설팅업체인 퓨처브랜드(FutureBrand)가 선정한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업' 순위에어 1위를 차지했다.

이 순위는 퓨처브랜드가 전 세계 기업 100개사에 대해 17개국 소비자 및 업계 전문가 3000명으로부터 얻은 평가를 바탕으로 매긴 순위다.

애플은 지나 2014년 1위였으나 지난해 구글에게 밀려나 2위를 기록한 뒤 2년 만에 다시 수위에 올랐다. 애플은 신뢰성, 혁신, 리더십 등여러 분야에서 고른 평가를 얻었다.

하지만 애플이 구글을 제친 배경은 따로 있다는 분석이다. 씨넷은 구글이 지난해 8월 알파벳이란 지주회사에 편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즉 알파벳이란 브랜드는 구글 만큼의 영향력이 없다는 얘기다. 실제 이번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기업' 100개사 순위 안에 구글은 포함되지 않았다.

애플에 이어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했으며 3위는 삼성전자였다. 이어 월트디즈니, 미 제약업체인 애브비(AbbVie), 페이스북, 도요타, 아마존, 의약 대기업 셀진(Celgene), 제약업체 길리어드사이언스(Gilead Sciences)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 업체로는 도요타가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고 중국 업체로는 종합 금융그룹인 평안보험이 17위를 차지했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발표된 미국 소비자만족도 조사(ACSI)에서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내 고객 만족도 조사 휴대전화 부문에서 81점을 획득, 삼성전자(80점)를 1점 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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