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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스마트폰 패스워드 '몸짓으로 입력한다고?'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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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24 11:11:36

    아이디어 뱅크 구글이 이번에는 행동으로 암호를 입력하는 기술을 개발중이어서 화제다.

    美 모바일전문매체인 폰아레나는 현지시간 23일, 구글이 스마트폰 암호를 숫자나 문자, 지문으로 입력하는 방식이 아닌 몸짓이나 행동으로 입력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중이라고 보도했다.

    구글이 준비중인 프로젝트 아바커스(Project Abacus)는 사용자 고유의 행동이나 버릇등을 데이터화 해서 암호로 사용하는 방식이다.

    사람은 숫자나 문자 등을 외울때는 쉽게 잊어버릴 수 있지만, 버릇이나 행동은 그 사람 고유의 움직임이기 때문에 잊어지지도 않을 뿐더러 쉽게 따라할 수도 없다는 것.

    아바커스는 스마트폰을 입력하는 사용자의 손가락 패턴이나 버릇, 그리고 말투를 분석해 이 사람이 스마트폰 주인인지를 확인하는 '진실점수'(Trust Score) 수치로 활용한다.

    이 방식을 사용할 경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자체가 본인 인증이 되는 셈이기 때문에 중요한 작업때마다 일일히 암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돼 스마트폰 보안이 좀 더 쉽고 편리해질 전망이다.

    구글은 트러스트 스코어 API를 올해 말까지 개발자들에게 제공해 이 획기적인 암호화 방식을 구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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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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