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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가상현실서 조작 가능한 '유튜브 VR'앱 내놓는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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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6-05-20 12:09:39

    앞으로 구글 카드보드류의 VR 헤드셋에서 유튜브를 손쉽게 조작할 수 있을 전망이다.

    美 IT미디어인 테크타임즈는 현지시간 19일, 구글이 가상현실(360도 VR)에 최적화 된 동영상 재생앱 '유튜브 VR'를 올 가을께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현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경우 유튜브 앱에서 360도 가상현실 동영상을 볼 수는 있지만, 조작까지는 불가능했다. 즉, 구글 카드보드나 폭풍마경, 가상360VR 같은 가상현실 기기에서 스마트폰을 꺼내 유튜브앱을 실행하고 원하는 동영상을 선택해 360도 모드로 실행한 후 스마트폰을 헤드셋에 넣고 보아야 했다.

    경쟁 제품인 삼성 기어VR의 경우는 자체적으로 VR앱 생태계가 만들어진 상황이라, 헤드셋을 쓴 상황에서 모든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비추어 보았을때, 기존 유튜브앱은 VR용으로 쓰기가 매우 불편했다.

    하지만 가을께 출시될 유튜브 VR앱은 가상360VR 헤드셋을 쓴 상황에서 모든 조작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사용자는 원하는 동영상을 보기위해 스마트폰을 넣다 뺐다 할 필요가 없어 사용자 편의성이 대폭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는 가상360VR 헤드셋을 착용한 상황에서 유튜브 VR을 실행하면 동영상이 정면에 표시되고, 시야 근처에 위치하는 앱 메뉴를 시선으로 선택해 조작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화면을 터치하지 않고 목소리로 원하는 동영상을 검색하거나 다른 동영상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유튜브 VR은 구글이 엊그제 발표한 새 VR 플랫폼 '데이드림'(Daydream) 전용으로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기존 안드로이드 폰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됐다.

    다만 이 유튜브 VR이 아이폰이나 삼성 기어VR 등 에서도 호환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아직 언급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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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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