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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일반 전화선으로 광케이블 없이 1Gbps 인터넷 제공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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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7-06-13 12:25:25


    LG유플러스가 2가닥 구리선을 꼬아 만든 소규모 네트워크 구축용 전선인 UTP케이블 2페어(pair)로 1Gbps의 초고속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통신장비를 오는 7월부터 도입한다. 이 케이블은 플라스틱으로 감싸 전류가 통하지 않게 만든 선으로 일반 전화선이나 랜에서 주로 사용하는 전선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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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LGU+


    오래된 아파트나 낡은 빌딩에 설치되어 있는 구리선(UTP케이블)을 그대로 두고 건물의 통신실에 이 장비만 설치하면 인터넷 속도를 최고 1Gbps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초고속 인터넷 망 전체를 증설하거나 광케이블로 교체하지 않더라도 대용량 파일 전송,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 등의 인터넷 서비스를 빠른 속도로 즐길 수 있다.

    기존에 아파트 동에 초고속 인터넷이나 집전화를 공급하는 회선으로 이용되는 UTP케이블은 2페어로 500Mbps를, 4페어로 1Gbps의 속도를 낼 수 있었다. LG유플러스는 국산 네트워크 장비 개발업체인 유비쿼스와 UTP케이블 2페어로 1Gbps 속도 제공이 가능한 ‘2P1G(2Pair 1Gbps) Extender’를 개발해 지난달 시범운영을 마치고 내달부터는 전국 상용 네트워크에 본격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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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나 인터넷 서비스를 수용할 수 있는 통신설비가 미흡한 초고속정보통신 인증등급이 낮은 건물은 UTP케이블이 2페어만 설치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1Gbps 인터넷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했는데 LG유플러스가 2P1G Extender를 도입함에 따라 1Gbps의 광기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초고속 인터넷 가입가구 중 1Gbps 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한 오래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우선 이 장비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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